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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前 아나운서 사망…생전 마지막 “다 부질없는 일 관대하라”

정미홍 前 아나운서 사망…생전 마지막 “다 부질없는 일 관대하라”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7.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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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을 지냈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25일 지병으로 향년 60세에 별세했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홈페이지에 “정미홍 전 사무총장님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대한애국당 측은 “정미홍 대한애국당 전 사무총장님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려드리지 못한다고 하오니 고인에 대한 애도의 글로서 추모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의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미홍 대표께서 오늘 새벽 별세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씨는 정 전 아나운서의 병세 악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씨는 “정(미홍) 대표님은 루푸스라는 난치병을 앓다가 오래 전 완치하였는데, 이 병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됐다. 이후 2013년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과 민형사로 소송전을 벌이면서 그 여파로 암을 얻어 2015년 1월에 폐암 판정을 받았다”며 “폐암 판정을 받고 보다 더 강하게 좌파와 싸우셨고 나중에는 조 대표님 지원 유세 및 애국당 창당과 발전에도 애를 썼다”고 전했다.

이어 “애국당 창당 무렵 이미 병세는 깊어져 있었고 그때 이미 정 대표님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다. 그런 가운데 변희재씨가 정 대표님 명예에 먹칠을 하여 가뜩이나 병이 깊고 심신이 예민해져 있던 정대표님 이 문제로 극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그러다보니 판단력도 조금 흐려지고 우여곡절 끝에 애국당을 나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정 전 아나운서가 지난 2월 폐암이 뇌로 전이돼 입원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이씨는 정 전 아나운서가 “내가 병세가 나빠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 없는 일이었는데”라며 “관대하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1982년부터 1993년부터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퇴사 이후에는 보수 논객으로 활동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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