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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우리의 뿌리”…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

文 대통령, “우리의 뿌리”…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2.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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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기자단
사진=청와대 기자단

중국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던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만났다. 한국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다. 문 대통령은 청사 내 김구 선생 흉상에 헌화와 묵념을 한 후 방명록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정신입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진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간담회에는 김은충(2007년 건국포장) 선생 외손자인 정해씨와 정홍씨, 김구 선생의 주치의였던 유진동(2007년 애족장) 선생 후손 아들인 유수동씨와 딸 유수인씨, 이달 (1992년 독립장) 선생 맏딸 이소심 여사와 외손자 위위씨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 법통이다. 그래서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고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주년 기간 국내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려고 한다.”며 “중국 각지에 흩어진 과거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찬 회장은 “중국은 여러 곳에 기념관이 있고, 파리에도 워싱턴에도 흔적이 있는데 서울에 없었다”며 “그런데 임시정부 기념관을 짓게 되니 여러 분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회포 나눌 장소가 마련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밖으로 나가던 중 출구에서 기다리던 유학생들의 ‘안녕하세요’라는 외침에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이에 유학생들은 ‘감사합니다’라며 호응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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