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섬진강칼럼] 지금 대한민국의 비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섬진강칼럼] 지금 대한민국의 비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1.26 00:03
  • 수정 2022.01.26 00: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설명 : 새로운 세상 새봄을 기다리고 있는 섬진강 강변 맑은 매화꽃봉오리다
사진 설명 : 새로운 세상 새봄을 기다리고 있는 섬진강 강변 맑은 매화꽃봉오리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2022년 3월9일 치러지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의 비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거가 아니고, 진영을 위하고 사람 개인에게 미치는 저급하고 천박한 선거라는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이므로, 당연히 주권자인 국민의 판단과 결정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판단과 결정이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선거판을 보면, 여야를 막론하고 각 당이 내세운 후보들을 두고, 국민들 모두 저마다 진영 논리에 빠져서, 자신이 속한 진영의 후보만을 맹목적으로 지지할 뿐, 국가와 국민을 위한 판단과 결정이 없다는 것,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불행이고 비극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생각이 옳으니,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옳다고 하는데, 맞다. 맞는 말이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 한다면 그렇다 한다면, 그렇게 착각하고 하는 행위 또한 옳은 것이 되는 것이니, 맞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저마다 옳다고 착각하는 그 착각마저도, 사람 개인과 진영이라는 패거리 정치에 무조건 맹종하는 패거리들의 작태일 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생각이 아니고, 결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리를 하면,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그 나라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비례한다고 했는데, 100% 맞는 말이다.

세계에서 대학 졸업자들이 가장 많은 나라, 온 나라 어디를 가든 길거리에 석·박사들이 차고 넘치는 나라, 세계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삼성의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나라, 방탄소년단이 노래와 춤으로 세계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인데, 안타깝게도 국민들의 정치 수준은 저급하고 천박하기 이를 데가 없다.

국민들 IQ 평균이 세계 제일이고, 저마다 비싼 명품 옷을 차려입고, 명품 백을 손에 들고, 명품 구두를 신고, 자랑스럽게 다니지만, 정작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들과 그 후보들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들을 보면, 그 나라 정치 지도자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들의 정치 수준이라는 말이 딱이다.

결론은 사람들 저마다 저 잘났다며 씨불이고 다녀도,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재명의 수준일 뿐이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윤석열의 수준일 뿐......

이재명과 그 패거리들 그리고 윤석열과 그 패거리들이 벌이고 있는 역대 가장 지저분하고 추악한 패싸움에,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망하고 있을 뿐이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