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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이제야말로 이준석의 대표 자격을 확실하게 박탈해야 한다

[섬진강칼럼] 이제야말로 이준석의 대표 자격을 확실하게 박탈해야 한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12.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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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거센 화마에 불타고 있는 내장사 법당이다. 어차피 진화하지 못할 불길을 잡는 최고의 묘수는 그대로 태워버리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실상의 법이다.
사진 설명 : 거센 화마에 불타고 있는 내장사 법당이다. 어차피 진화하지 못할 불길을 잡는 최고의 묘수는 그대로 태워버리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실상의 법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이준석에게 명년 봄날의 대선은, 윤석열이 당선되면 좋고, 안 되면 더욱 좋은 것이다.” 이 말은 이른바 울산 합의 이후 가끔 이준석의 속심을 묻는 이들에게, 촌부가 해주는 답인데, 안타깝게도 틀려야 할 촌부의 예측이 점점 사실이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처음 국민의힘 당 대표인 이준석이 당무를 거부하며, 당원들과 국민들이 선출한 자당 대선후보인 윤석열을 향하여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단언하면서 자신에게 와서 무릎을 꿇기를 강요했을 때, 이는 국민들에게 자당 대선후보인 윤석열을 지지하여, 대통령을 만드는 것 자체가, 실패할 대통령도 아니고,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것임을 선언한 것으로, 사실상 대통령 선거를 진행하는 것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린 것이므로, 더 늦기 전에 당원들은 이준석에게 대표 자격을 물어야 한다고, 반드시 그래야 후환이 없다고, 촌부가 강권하는 글을 썼었는데.......

그리고 울산에서 합의하는 쇼를 할 때도, 당 대표인 이준석 자신이 공개적으로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확언을 한 당사자인 이미 실패한 대통령 윤석열을 옆에 세워놓고, 무슨 말로 자신의 말을 뒤집으며, 무슨 낯으로 지지를 하여 달라고 민심을 설득할지, 그게 참 궁금해진다 하였고......

이준석이 작심하고 뱉어놓은 말빚을 갚기 위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준석과 윤석열은 맘에 없는 코미디언이 되어야 하고, 그런 낯부끄러운 모습들은 저잣거리 조롱거리가 되고, 선거에 치명타가 될 것인데, 어찌할지 두고 볼 일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졌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한 달은커녕 세이레 21일 3주도 못가서 사단이 나버렸다.

이준석이 해질 무렵 기자회견을 통해서, 선대위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사퇴, 당과 대선 캠프를 최악의 위기로 몰아버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에는 김종인과 이준석 둘이서 모든 권력을 갖고, 윤석열을 확실한 도구로 만들기 위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어찌됐든 돌아가는 판이 재밌다. 뉴스를 보면 오늘도 대장동 의혹에 관련된 사람들은 죽었고, 상대 후보인 이재명은 도박꾼 아들을 붙잡고 울고 있는데, 자기 정치에 몰입하고 있는, 음흉한 애늙은이 이준석을 붙잡고, 울어야 하는 신세가 돼버린 윤석열의 처지가, 국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을지를 생각하면 재밌다.

거두절미하고 국민의힘과 대선후보 윤석열이 진실로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이루고 싶다면, 이제야말로 김종인의 마수에서 벗어나, 이준석의 대표 자격을 확실하게 박탈하기를 권한다.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강하다 해도, 썩은 정치판의 건달이 돼버린 음흉한 애늙은이 이준석과, 끊임없이 권력을 갖으려는 욕심으로, 오장육부를 채우고 있는 늙은 구렁이, 김종인이 벌이고 있는 장난질에 놀아나고 있는, 속 창시도 없는 윤석열을 지지할 국민들은 없기에, 윤석열이 선거를 승리하고 싶다면 바로 지금이 결단해야 하는 순간이라는 것이 촌부의 생각이다.

촌부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처음 다부진 언론인 조수진이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나름 고차원적인 정치를 기대했었고,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을 때도 뭔가 새로운 정당 정치를 기대하면서 지지를 했었는데, 최근에 벌어진 당 대표 이준석과의 트러블을 떠나, 날마다 조수진이 대선후보 홍보랍시고 쏟아내고 것들을 보면, 전문 언론인 출신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실망스럽기만 하여, 쳐다보지 않은지 오래고, 이준석이 지적하고 있는, 윤핵관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대선캠프 자체를 보면, 정말 저래도 되는 것인지, 하품만 나는 일들뿐이라, 고개를 돌리고 있는데.....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조수진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모든 사실들이 그렇다 하여도, 음흉한 애늙은이 이준석과 정치판의 늙은 구렁이 김종인이 작심하고 벌이고 있는 일들에 비하면, 예를 들어 김종인은 권력을 독점하기 위하여, 이준석은 자신이 빛나는 자기 정치를 위하여, 윤석열을 정치판의 바보로 만들면서, 알게 모르게 엿 먹이고 있는 폐해는, 이미 그 수준을 넘어버린 것으로, 촌부가 경고했던 그대로 사실상 국민적 열망인 정권교체를 실패시키고 있는 것이, 국민들의 눈에는 보이는데, 윤석열과 그 참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명색이 대선후보 윤석열이 울산까지 한걸음에 달려가서 이준석에게 술을 따르며 합의 쇼를 한지 18일 만에, 오늘 다시 자중지란을 일으키며, 대선후보인 윤석열을 정치판의 조롱거리로 만들어버린 이준석을 보면, 끔찍하기만 하다.

그러나 더욱 참담한 것은 윤석열과 그 참모들이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허둥지둥 하면서 다시 또 김종인에게 모든 것들을 위임하고 있는 윤석열을 보면, 이는 김종인이 이준석을 시켜 쳐놓은 올가미에 걸려, 발버둥을 치고 있는 한 마리 산짐승 꼴이 돼버린 윤석열과 그 참모들이다.

이런 윤석열을 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 어쩌면 내심 김종인이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 즉, 이쯤에서 윤석열이 대선후보를 사퇴하고, 김종인을 대선후보로 세우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을 숨길 수가 없다.

국민들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바라는 촌부의 결론은 분명하고 간단하다. 이번에야말로 이준석도 김종인도 아닌, 바로 윤석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결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위기는 기회라 하였고, 만사는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본질이므로, 최고의 상수(上數)가 곧 변화하는 변수(變數)고, 변화하는 변수(變數)가 곧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가장 좋은 최고의 상수(上數)이므로, 윤석열이 리더십을 발휘하여,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잘라 낼 것들은 잘라버리고, 모든 것들을 새롭게 출발하는 결단을 하여,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것만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고, 윤석열 자신이 사는 길이기에 바로 지금 결단할 것을 촌부는 강력히 촉구한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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