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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윤석열이 승리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준석의 대표직을 박탈하고 출당시켜라

[섬진강칼럼] 윤석열이 승리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준석의 대표직을 박탈하고 출당시켜라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12.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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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엄동설한에 더욱 붉고 약효가 좋은 것이 산수유다.
사진 설명 : 엄동설한에 더욱 붉고 약효가 좋은 것이 산수유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예나 지금이나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고, 말이 곧 하늘과 백성의 마음을 얻는 신뢰의 척도인지라, 대대로 성인군자들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다하려 온 힘을 다하였고, 문명한 21세기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정치 지도자들 역시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있는 것인데......

지금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앞장서서 뭉개고 있는 야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 이준석과 그가 임명한 대변인들이 방송과 언론에서 자당의 대선 후보를 문제가 많은 자격미달로 교묘히 비토하고 있는 말들을 보면, 한숨만 난다.

지난달 국민의힘 당 대표인 이준석이 공개적으로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단언했을 때, 촌부는 더 늦기 전에 후회하는 순간이 오기 전에 당원들은 이준석에게 대표자격을 물어야 한다는 글을 썼었는데, 안타깝게도 대권 후보이며 당사자인 윤석열이 화합이라는 명분으로 이준석을 찾아가서 그 앞에 굴복해버린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국민들에게 자당 대선후보인 윤석열을 지지하여, 대통령을 만드는 것 자체가, 실패할 대통령도 아니고,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것임을 선언한 것으로, 사실상 대통령 선거를 진행하는 것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린 것이 이준석인데, 이런 이준석과 화합을 한다며, 무릎을 꿇고 굴복해버린 것이 윤석열이었다.

그때 촌부는 윤석열과 윤핵관들은 화합이라는 명분으로 포용하는 정치력을 보여준 것으로 포장을 할 수는 있다 해도, 이미 실체가 확실하게 드러났을 뿐더러, 명분도 없고 스스로 말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이준석과 함께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정권교체를 실패시키는 화근이 될 것이라고, 경고를 했었던 것인데.....

그날 윤석열이 자신을 가르쳐야 할 애송이로 취급하면서, 와서 엎드려 가르침을 청하기를 강요하는 이준석을 울산까지 찾아가서 굴복한 순간, 촌부는 물론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을 통한 정권교체의 희망을 버렸으며, 이번 국민의힘 대선은 애늙은이 이준석의 장래를 위한 놀이판이 돼버렸고, 지금 민심이 윤석열을 외면하고 있는 이유가 이것인데, 중요한 것은 윤석열과 그 잘났다는 윤핵관들이 여전히 남의 다리를 긁고 있다는 사실이다.(망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특히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제일 야당인 국민의힘 당원들이 윤석열을 지지하여, 정권교체의 적임자로 내세운 이유가, 불의와 협박에 타협하지 않는 우직한 뚝심 하나였는데, 윤석열이 이준석의 세 치 혀에 놀아나면서 굴복한 순간, 윤석열의 존재와 가치는 한낱 이준석의 노리개일 뿐이었다.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윤석열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희망이 되는 것뿐임을 깨달고 행동하는 것이며, 그것은 이미 정치의 상식을 뒤엎으며 정치의 정도를 벗어난 것은 물론 정당정치의 금도까지 벗어나버린 이준석의 대표자격을 박탈하고 출당시키는 것으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뿐이다.

야당의 당헌 당규에 대하여 잘은 모르지만, 굳이 당 대표의 탄핵이 아니더라도, 최고위원들이 전면 사퇴하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 늦기 전에 진실로 윤석열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실현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준석의 대표직을 박탈하여,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시켜 정권교체에 전력을 다하도록 하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 반드시 분명하고 확실하게 일신해야 할 것은, 알기 쉽게 국민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며 거부하는 법조 카르텔 그것도 대선본부 자체가 사실상 100% 검사들의 연합으로 되어있는 비정상적인 조직을,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참신한 민간세력으로 교체하는, 정치적 결단을 하라는 것이다.

끝으로 다시 또 촉구하지만, 윤석열 대선본부에서 주요 실무를 맡고 있는 얼굴들을 보면, (판사 출신인 주호영 의원 한 사람을 제외하면) 사실상 100% 검사출신들로 이루어져있는데, 법조 카르텔 그것도 검사들의 연합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정상적인 정당 정치도 아니고, 온전한 나라의 정치도 아니며, 국민들이 바라는 나라는 더욱 아니다.

결론은 윤석열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되어 승리하려면, 이들 권성동을 축으로 하는 검사들의 세력과 이준석을 축으로 하는 부패한 민간 세력들이, 지들끼리 작당하여 획책하고 있는 추악한 정치적 굿판을 과감하게 정리 퇴출시키고, 윤석열 자신이 국민들과 함께하는 정치의 주인공이 되라는 것이다. 그러면 만사를 저절로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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