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섬진강칼럼] 영화배우 김부선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하겠다고 했어야 했다

[섬진강칼럼] 영화배우 김부선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하겠다고 했어야 했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07.08 00: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선 영화배우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 장단을 맞추었는데, 참 한심한 속물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유승민이야 진즉에 그 정도 수준이라는 걸 알고 있던 탓에 뭐 굳이 평한다면 등신이라며 한바탕 웃고 말일이지만, 모처럼 기대를 하고 있는 제일야당 대표 이준석은 실망을 넘어 우려스럽기만 하다. 왜냐 하면 이게 사실이라면 명년 대선과 이어진 지자체 선거의 승리는 날아갔기 때문이다.

부연하면, 더 늦기 전에 국민의힘이 차기 대선에 승리하여 정권교체를 이루고, 이어지는 지자체선거에서 이기려 한다면, 깊이도 없고 설익은 대표 이준석이 마구잡이로 쏟아내는 어설픈 말들을 관리하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여성가족부 자체가 그 정체성에 대하여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잘 안다.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보여주고 있는 것, 정확히는 임명된 장관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냥 싸구려 3류 접대부 수준이라는 것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이 땅에 없다. 좀 더 솔직히 여가부에 대하여 촌부가 듣고 있는 저잣거리 민심을 직설로 전하면, 그냥 정치판에 뒹구는 창녀들이 된지 오래다.

설명을 하면, 여성가족부 제도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임명되는 장관들과 차관들이 자신들을 임명해준 권력만을 위하는 싸구려 접대부가 돼버렸고, 권력은 그런 수준들을 골라 임명을 한다는 사실이다.

결론은 제도가 나쁜 것이 아니고 임명되는 장관들과 차관들이 수준미달들이므로, 눈코입이 제대로 달리고, 간도 있고 쓸개도 있는 정상적인 사람들을 장관과 차관으로 임명하면 해결되는 것인데, 제도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야당인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과 대권에 도전하는 유승민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은 물론, 모처럼 일고 있는 정권교체의 기회를 스스로 엎어버리는 등신들이다.

차라리 대통령이 된다면 또는 자신들이 집권 한다면 영화배우 김부선을 장관에 임명하여 제대로 된 여성가족부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지혜롭고 전략적이며 정책다운 정책이 되었을 것인데, 유승민은 제쳐두고 당 대표인 유준석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실망스럽기만 하다.

농담이 아니고 그동안 영화배우 김부선이 우리들에게 보여준 것은 부정적인 것보다 유익하고 긍정적인 것들이 훨씬 더 많았고, 알게 모르게 그녀를 통해서 변화된 우리 사회의 의식구조와 사람들이 가지는 잘못된 편견과 인식의 작용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제대로 된 평가를 했다면, 우리들이 아는 김부선은 또 다른 김부선이 되었을 것이다.

하여 만일 영화배우 김부선 그녀가 여성가족부 장관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은 이제야말로 제대로 된 여성가족부를 보게 될 거라는 것이 촌부의 판단이고 차기 정권에서 임명되기를 바라며 적극 추천을 한다.

사람마다 판단이 다르겠지만 글쎄 김부선 그녀가 정치를 했다면, 그녀의 정치력은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못난 사내 이재명에 비할 바가 아닌 한국의 에바 페론이 되고도 남았을 일이라는 것이 입 달린 사람들의 중론이다.

한마디로 김부선은 에바 페론처럼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났어야 했는데, 못난 사내의 알량한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김부선 그녀의 잘못이니 누구를 원망하랴! 그녀를 위하여 어쩌면 지난날 그녀가 수없이 되뇌었을지도 모르는 노래 이명주가 부르는 “짐이 된 사랑”을 여기에 전한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