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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독버섯 같은 문화브로커들

[칼럼] 독버섯 같은 문화브로커들

  • 기자명 강만희 논설위원
  • 입력 2023.09.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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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희 논설위원
강만희 논설위원

[서울시정일보 강만희 논설위원] 지난 가을날 오후 강남의 S패션 아카데미 앞에서는이마에 붉은 띠를 두르고 침묵 시위를 하고있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붉은 머리띠에는 글자 한자없고, 주먹 불끈 쥐고 단타치듯한 주먹 휘두르기도 없고. 그저 곧 뛰어 나올 것 같은 분노의 함성을 누르며 메마른 침으로 적시는 그 입술들. 쾡하니 허공만 응시하는 가녀린 몸매에 여인들, 어느 청년의 쏘아대는 눈빛은 레이져 광선같이 강렬하여 궁금한 내 눈동자와 부딪혀 화학반응이라도 생긴 듯 내 마음에서 “아니야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야 잘 알지도 못하면서…무언의 부정 싸인을 보내보며 이해 시키고 싶지만, 침묵, 침묵,…..

교묘한 술수로 남의 주머니를 훔치는 어둠의 자식들 문화 브로커들이 연예계 뿐만 아니라 패션 학원에 까지 침투되어 작당들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K-패션 광고를 보고 30명이 왔는데 강의 내용도 조잡하고 결강이 많고 실습비 명목으로 수업료를 자꾸 더 내라고하니 베트남 학생들이 불만 표출하며 등록금 반환해달라고 시위중이다.

아카테미 원장은 등록금 돌려줄수없다고 배째라는거고 지친 베트남 학생 대부분은 돈 대신 어디 취직이라도 시켜달라고 타협하지만 쉽지 않은 현실 악어의 눈물 흘리게 하는 포획군들 브로커들은 학생 한명당 등록듬 350만원중 30% 나눠먹고 팔짱끼고 있고 아카데미 원장은 학생수만 늘어나면 큰 돈 만질줄 알았는데 막상 브로커 말만 듣고 해보니 남는건 별로없고 골치 아픈 일만 터져 나오고 있으니 한숨만 길어지는데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몇 명은 강의 시작전에 도망가버려 경찰에 불려가 조사도 받은 원장의 속 앓이는 곪아가고 있는데다 이 대학 저 대학에 패션 학과가 더 늘어나니 한국 학생수는 줄어들고 동남아시아를 돌며 학생을 모집해오는 브로커들의 꼬임에 넘어갈수밖에 없는 원장의 체면은 구겨질대로 구겨진대다 믿었던 직원들도 하나둘씩 사직서를 써놓고 가버렸다.

문화예술계에서 경쟁업체가 가장 많은게 패션업계가 아닌가 소문난 잔치엔 먹을게 없다고 소문은 악성루머로 치닫고 있었다.

일부 연기학원 에서도 종종터지는 부정비리,드라마와 영화에 출연시켜 준다고 꼬여 돈을 갈취하며 성폭력으로 꽃 봉우리를 꺽어버리는 연예계 일부 악덕 매니져와 사기꾼들 , 그럴듯한 정보를 악용하여 포장하고 방송국 피디나 감독들을 내세워 순수한 젊은 지망생을 온갖 유혹의 덫으로 옭아매어 갈취하는 모리배들이 실눈뜨며 접근해 이용한다.

어떤 영화감독은 배우들에게 제작비 일부를 대게 하다가 문제가 불거지니 영화제작을 포기하는 일도 생기고 보따리 장사하듯 개인 매니져들이 떡잎이 괜찮은 배우 지망생을 키우겠다고 뛰어들어, 몇 작품에 출연한 배우는 여러핑계로 사이가 틀어져 떠나가 버리고 잘 나가는 프로덕션이나 메이져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이삭줍듯 채 간다. 공생관계가 깨지는 것은 다양한 직종에서 나오지만, 특히 연예계에서는 자주 일어나곤 한다. 스타가 되고싶은 지망생들은 귀가 얇아진대다,교묘한 미사여구로 유혹하는 브로커들의 잔꾀에 무방비로 넘어가 버린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감언이설에 능한 사기꾼들에게 젊은 지망생들이 격게될 행보 참으로 안타깝다,정도를 걸어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지 않은 연예계가 아닌가 더구나 화려하게 보이는 연예계의 겉과속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젊음의 방향감각은 누구도 말릴수가 없다.

당해봐야 안다. 그래서 그 아픔을 덜어주고자 이것만은 명심했으면 하는데…

1.평생 훈련과 연습을 계속해야하는 직업이다.

2.책을 많이 읽어 분석능력을 키워야 한다.

3.몸이 악기로 신체 건강을 위해 육체 건강 운동뿐아니 정신 건강도 건전하게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4.겸손하되 능동적인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

5.대인관계는 적극적이어야하며 경거망동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6.미술 전시회,각종 공연등을 자주 감상해야 한다.

7.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영성 훈련도 겸하면 좋다.

8.출연 기회가 많아질수록 공주병, 왕자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9.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황금률을 지켜 뚜벅뚜벅 저신의 교양과 바른자세로 목표로 향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유혹의 손길은 어디에도 있어 많이 듣고, 보고 분별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독버섯 같은 문화 브로커들이 오늘도 연탄가스 같이 스며 들어 가고 있다. S패션 아카데미 원장은 그 후 법정구속에 실행 1년 6개월을 받아 복역중이고 베트남 학생들중 일부는 불법체류자가 되어 이곳저곳을 전전한다고 하고 일부는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며 악연의 대한민국에 감정을 갖고 돌아 갔다고 한다.

저들을 돕겠다고 나섰던 선교단체 임원들도 최선을 다해 도왔으나 큰 성과없이 쓰디 쓴 경험으로 얼룩져 있다.

제발 순수하고 건전해야할 문화 예술계가 기생충 같은 문화 브로커들에 침탈 당하지 않도록 모두가 철저히 막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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