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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아베 총리, 통화 “北 비핵화 위해 한미일 긴밀 공조"

文 대통령-아베 총리, 통화 “北 비핵화 위해 한미일 긴밀 공조"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3.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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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통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말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4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전화통화는 이번이 10번째로, 작년 11월 말 이후 4개월 만이다. 두 정상이 지난달 9일 양자회담을 한 뒤로는 한 달여 만의 소통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가 남북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한이 미국과 관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 관계도 개선해야 남북관계 진전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재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아베 총리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 덕분”이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선언 상황을 언급하며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아베총리는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주목하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또 남북 사이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일 사이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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