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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소환”…퇴임 5년만에 포토라인 선 이명박 전 대통령

“MB소환”…퇴임 5년만에 포토라인 선 이명박 전 대통령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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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입장을 전하고 있다.

 

-이하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문 전문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돼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직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게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 사진=서울시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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