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박명환, 김병철 변호사가 새로 합류했다.
검찰은 13일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박명환 변호사와 김병철 변호사의 선임계를 추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강훈·피영현 변호사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새로 합류한 박명환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국민소통비서관을 지낸 참모 출신이며, 김병철 변호사는 대형 법무법인 바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변호인단은 14일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입회하게 된다. 조사가 진행될 서울중앙지검 1001호 조사실에는 이 전 대통령뿐 아니라 변호인들을 위한 자리도 배치된다.
한편 이들과 함께 변호인단에 참여하려던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은 전날 대한변호사협회가 ‘수임 불가’라는 유권 해석을 내림에 따라 변호인단 합류가 불발됐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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