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이라는 당명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이 새 당명을 ‘바른미래당’으로 교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통해 청년정당 ‘우리미래’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 사이의 ‘미래당’ 당명사용 갈등에 대해 ‘우리미래’의 손을 들어줬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정당법이 유사당명이나 약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약칭이라는 어휘의 통상적인 용법과 등록정당의 전례 등에 기초해볼 때 국민의당이 미래당이라는 약칭을 사용하는 것은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범위를 벗어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의 이러한 결정이 나오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는 이를 수용하고 발 빠르게 같은 날 저녁 ‘바른미래당’이라는 새로운 당명을 결정해 발표했다. ‘바른미래당’이라는 당명은 당초 유승민 대표가 제안했던 당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소속 손금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통합신당의 의석수는 32석이 됐다. 반면 국민의당과 통합과정에서 갈라져 나온 민주평화당의 의석수는 15석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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