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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3월 9일 투표일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봄날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섬진강칼럼] 3월 9일 투표일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봄날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3.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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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봄볕에 핀 홍매화다.
사진 설명 : 봄볕에 핀 홍매화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서, 더 좋은 정치를 고민하는 대통령은, 5년의 세월이 너무도 짧고, 탐욕을 일삼으며 보복을 생각하는 대통령은, 10년의 세월을 주어도 부족하다.”

위 권력이 문제가 아니고 권력을 손에 쥔 사람 대통령이 문제라는 썩어빠진 청와대 권력의 속성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이 말은, 국회부의장을 끝으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현재는 어른이 없는 호남의 정치를 중용 중도로 이끌면서, 한국정치를 병들게 하고 있는, 근본 원인인 영호남 지역주의 정치를 타파하고 화합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수 년 전 촌부를 찾아와 깊은 한숨으로 토한 한탄이며, 이것이 촌부가 정치인 박주선의 진심을 다시 보게 된 계기다.

잠시 설명을 하면, 1949년 전남 보성 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서 수석합격을 시작으로, 서슬 퍼런 전두환 정권초기 1982년 5월 18일 당시 하늘을 나는 새들도 오금이 저린다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대통령 전두환의 처숙부인 이규광을 구속시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면서, 당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검사였으며, 호남에서 김대중을 이을 인재로 소문이 자자했었다.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김대중의 간곡한 요청으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직을(지금의 인사+민정+개혁사정을 총괄) 맡는 것을 시작으로, 4번의 구속과 4번의 무죄판결을 받으며 4선 의원이 된 이력에서 보듯, 험난한 정치 역정을 겪어내며 오늘을 살고 있는 보기 드문 정치인이며, 우리 시대의 산증인이다.

부연하면, 언젠가 자세히 밝히는 기회가 있겠지만, 정치 외적인 숨은 이야기 하나는, 지리산과 화엄사는 젊은 검사 박주선에게 커다란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의 자연과 화엄사의 존엄이 오늘 이만큼이라도 보호 보존되고 있는 것은, 무소불위의 권력에 맞서 법을 법답게 집행한 젊은 검사 박주선의 공덕이라는 말이다. 하늘이 검사 박주선을 보내 지리산과 화엄사를 살려냈다는 의미이며 100% 사실이다.

그리고 2022년 3월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선도하고 있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산하 위원회 “동서화합미래위원장”을 맡아, 소리 없이 호남의 산과 들을 구석구석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사람이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다.

오늘 3월 8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21세기 삼한통합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위한 역사를 밝히고 이루기 위해, 이 강에 나와 앉아 있는 촌부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행여 오해가 있을까싶어 하지 못했던 정중하고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처음 국가와 국민이 부끄럽지 않는 도덕성 회복을 위해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했었던 촌부가, 온갖 부정부패는 물론 지역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실망하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눈곱만큼이라도 덜 나쁜 놈, 뒤집어 이야기를 하면 국가와 국민이 당면하고 있는 최악의 위기를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극복하는 최선의 후보로, 윤석열을 지지하는 글을 써왔는데....

언제나 크고 작은 선거를 치를 때마다 절감하는 일이지만, 역대 최악이 돼버린 이번 2022년 3월의 대선에서, 촌부가 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가장 큰 소득이며 희망이라 한다면, 그것은 젊은이들이 기존의 정치적 사고와 편견에서 벗어나서, 실상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생각하는 지성의 선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사전투표 전국평균 36.93%을 훨씬 웃도는 전남의 51.45%는 (구례군 56.26%)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는데, 온 나라 사람들을 놀라게 해버린 호남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이 바람 속에는, 기존의 정파적 사고를 거부하고, 현실과 상식을 통한 바름을 직시하면서, 국가와 국민이 보다 더 좋은 미래로 발전하여 나가기를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움직임이 일으키는 새로운 바람이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1985년 1월 창단된 신한민주당 이후 지금까지, 37년 동안 콘크리트보다 더 견고하게 굳어져버린 민주당 일당 독식이라는, 정치적 편향과 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호남의 젊은이들에게 실학을 중시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바람이 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확히 젊은이들이 일으키고 있는 이 바람이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고, 실천하는 용기를 내는 계기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만일 개표결과가 사실로 증명이 된다면, 이는 철학이 있는 정치로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건너가자며, 정치에 참여한 철학자 최진석 교수와 조용히 헌신하고 있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두 사람의 노력이 발현되고 지각이 있는 젊은이들이 응답한 것으로 촌부는 생각한다.

부연하면, 철학자 최진석이 어려운 용기를 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 단일화의 꽃을 피워준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촌부의 바람이라면, 이제야말로 철학자 최진석과 정치인 박주선 두 사람이 "정치 이상의 것"을 만들어내야 할 시간이며, 그것을 위하여 여기서 멈추지 말고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이 되어 달라는 것이다.

이미 모든 벼슬을 버리고 대한민국이 살길인 국민통합의 기초인 동서화합에 진력하고 있는 정치인 박주선과, 그리고 어떠한 벼슬도 바라지 않고, 오직 철학이 있는 정치를 통하여,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자고 외치고 있는 철학자 최진석, 이 두 사람이 동서화합을 바탕으로 나라를 새롭게 하는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이루는 적임자라는 것이, 촌부의 생각이기에 당부를 드리는 것이다.

바라건대 내일 3월 9일 투표일에는 지역과 진영을 넘어서,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바른 선택으로,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내는 봄날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그대가 없는 봄 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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