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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백제와 신라의 흥망을 시작으로 스스로 망하는 나라와 민생들을 살려낸 것은 법화사상이었다

[섬진강칼럼] 백제와 신라의 흥망을 시작으로 스스로 망하는 나라와 민생들을 살려낸 것은 법화사상이었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3.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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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가가 만연한 문재인의 내로남불 정치를 보면, 법화경 비유품에서 말하는, 낡고 썩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불에 타고 있는 집과 같고, 국민들은 그 속에서 타죽어 갈 중생들의 상황과 똑같다는 사실

사진 설명 : 7세기 당시 백제의 왕실과 백성들에게 유행하여 백제가 멸망하는 배경이 된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摩崖三尊佛), 수기삼존불의 가장 오래된 원조다.
사진 설명 : 7세기 당시 백제의 왕실과 백성들에게 유행하여 백제가 멸망하는 배경이 된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摩崖三尊佛), 수기삼존불의 가장 오래된 원조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먼저 제목에서 보듯, 백제와 신라의 흥망을 시작으로 스스로 망하는 나라와 민생들을 살려낸 것은 법화경(法華經) 법화사상이었다는 촌부의 주장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라며 의아해 할 것이다.

그러나 평생을 전통적인 도참사상(圖讖思想)을 연구해온 촌부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 권의 법화경이 백제가 자멸하고, 신라가 흥한 역사의 배경이었는데, 이것을 시작으로 스스로 망해가는 신라를 새로운 희망인 고려(高麗)로 살려냈고, 다시 그 고려가 망해가자 빛나는 나라 조선(朝鮮)으로 살려냈고, 온갖 부정부패와 무능한 정치로 망해버린 조선이 잃어버린 국토와 백성들을 다시 되찾아, 셋인 삼한이 하나로 통합된 나라 대한민국으로 살려냈고, 앞으로 머지않아 있을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이라는 21세기 삼한통합의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론에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처음 사람과 세상을 동시에 구하는 불교의 핵심사상인 법화경 법화사상이 이 땅에 들어온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존하는 기록에 의하면, 마한(馬韓)시대, 그러니까 1,700년 전 (서기 259년~307년) 서진(西晉)에서 원명법사(圓明法師)가 법화경을 안고 바다를 건너 섬진강을 거슬러와 자리하였는데, 이것이 이 땅을 법화(法華)의 세계로 만드는 시작이었으며, 백제가 남하하여 흡수 이른바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었다. (당시 여기 섬진강 압록의 유역은 백제의 땅이 아니고 마한(馬韓) 소국이었다.)

7세기 당시(601~700년) 백제는 한 송이 아름다운 연꽃인 법화(法華)가 만발한 법화경의 나라였는데, 그러함에도 멸망한 것은, 아니 사실상 자멸하여버린 것은, 잘못된 기복신앙이 원인이었다.

나라가 융성해지자, 왕과 승려들과 백성들 모두가 법화경 28품 가운데, 금생에 열심히 공덕을 쌓아, 죽어 태어나는 다음 생에는, 부처가 되는 사상만을 중시하여, 예를 들어 제6편 수기품(授記品)을 잘못 해석하여, 실상의 눈으로 보고 실천해야 할 법화경을 기복신앙으로 믿어버린 것이, 멸망의 배경이고 원인이었다. 

참고로 한때 기독교 사이비 목사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을 꾀어 거금으로 천당행 티켓을 팔아,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던 것처럼, 잘못된 신앙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마디로 살아있는 바로 지금 스스로 노력하여 깨달아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고, 금생에는 열심히 승려들을 잘 받드는 것으로 공덕을 쌓아서, 다음 생에는 부처가 되는 기복신앙 타력신앙에 빠져 스스로 멸망하여버렸는데, 이에 관한 대표적인 역사의 증거가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이다. (사진 참조)

석가모니의 전생을 이야기 하면서 “다섯 송이 연꽃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자신의 머리칼을 진흙에 깔아 연등 부처님이 밟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으로부터 미래에 성불할 수기(授記)를 받고 미래불의 칭호를 얻었다.” 하였는데, 바로 이것이 백제 멸망의 배경이고 원인이었다.

반대로 동시대에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화엄사상을 신봉하던 나라였지만, 원효대사(617~686년)라는 시대를 초월하는 걸출한 인물이 나타나서, 법화경 제3 비유품(譬喩品)에 나오는 세 수레를 비유하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을, 사람과 세상을 동시에 구원하는 삼승일승(三乘一乘)으로 발현시켰고, 이에 관한 결과가 삼국통일이었다.

설명을 하면, 단군의 자손으로 한 나라 한 민족으로 이어오던 삼한(三韓)이, 백제 고구려 신라 셋으로 쪼개져, 끊임없이 서로를 죽이고 죽는 전쟁으로 생지옥이 돼버린 국토를, 진리의 세계인 한 송이 아름다운 연꽃 법화(法華)로 바꾸고, 그 속에서 살고 있는 백성들을 동시에 구원하는 방법론인 삼승일승(三乘一乘)을 통해서, 화엄일승(華嚴一乘)의 세상을 실현한 것이 원효대사였고 그것이 통일신라였다. (이러한 사실이 구례 지리산과 섬진강 강변에 도참풍수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신라는 원효대사에 의해 새롭게 가꾸어진 법화(法華)와 화엄(華嚴)의 꽃이 만발한 불국토가 되었으며, 그렇게 융성하던 통일신라가 법화경 비유품에서 설명하고 있는 그대로, 담장과 벽들은 퇴락하여 무너지고, 집의 건물들은 낡고 헐어 기둥과 서까래들이 썩어 비바람을 가릴 수가 없고, 온 집안에는 쥐들과 벌레들이 들끓고 있고, 사방에서 한꺼번에 불이 일어나 건물들을 태우고 있고, 백성들은 그 속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죽어야 하는 꼴이 돼버렸는데....

장차 (허영과 사치를 일삼는 잘못된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에 속아서) 온 나라에 부정부패가 만연하여 신라가 망하고, 국토와 백성이 다시 셋으로 쪼개져, 서로를 증오하며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전란 빠질 것을 알고, 도참으로 대비하여 둔 원효대사의 삼승일승을, 혜철국사가 이어 제자인 도선국사에게 난세를 구하는 법으로 전했고, 도선국사는 제자인 왕건을 통하여 고려를 창업, 백성과 국토를 동시에 구하였고, 이에 관한 증거가 856년 약사여래를 절벽에 조성하고 미점사(米岾寺)를 세우고, 이어 858년 도선사(道詵寺)를 세웠는데, 지금 구례 섬진강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오산 사성암이 그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온갖 부정부패와 실정으로 고려가 망해가던 당시, 다시 백성과 세상을 구원하는 새로운 희망, 새로운 정치가 강력히 대두되고 있을 때, 이성계가 낡고 썩어 무너지고 있는 커다란 집에 들어가서, 서까래 3개를 짊어지고 나오는 꿈을 꾸었고, 그것이 왕(王)이 될 신의 계시였다고 실록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법화경 비유품에서 비롯한 원효대사로부터 나와 혜철국사로 이어진 삼승일승(三乘一乘)을 가지고 역성혁명을 정당화시킨 것이며, 지리산에서 이인(異人 이상한 사람)이 찾아와 바위틈에서 나온 이성계 당신이 왕이 될 비결이라며 바쳤다는 왕조실록의 기록은, 원효대사의 삼승일승이 여기 섬진강 강변에 핀 한 송이 아름다운 연꽃 법화(法華)로 생생하게 살아서 전해지고 있다는 증명이다.

이후 조선이 멸망하는 과정이 법화경 비유품이었고, 대한제국(大韓帝國)이 삼승 즉 삼한을 하나로 통합한 황제의 나라라는 의미이고, 지금 우리 시대의 국호인 대한민국(大韓民國) 역시 하나로 크게 통합된 삼한(三韓)의 백성들이 꿈들을 이루어가는 나라라는 사실은, 대대로 정권의 몰락과 나라의 흥망이 법화경 비유품의 회삼귀일(會三歸一) 사상을 제대로 깨달아 실천했느냐, 하지 못했느냐는 것이었음을 잘 알 수가 있다.

부연하면, 천 년 전 예언에 이로부터 다시 천 년 후 나라도 없고 임금도 없는 상태에서, 국토와 백성들이 셋으로 쪼개져서 참혹한 전란에 빠지고 끝없는 고통을 받는다고 하였는데,....

이로부터라는 시작점이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만약 왕건이 고려의 왕이 된 918년이라고 한다면, 무능하고 썩어빠진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이 사망한 날이 1919년 1월 21일이고, 말 그대로 이후 임금도 없고 나라도 없는 일본의 식민지가 돼버렸고 1,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 끝에 나라가 남북으로 갈려버렸으니, 천 년 전 섬진강 강물에 도참으로 전하는 한 송이 진리의 꽃 회삼귀일의 연꽃으로, 고려를 창업한 선지자들이 말하는, 다시 천 년 후가 바로 지금 국토와 민족이 남북으로 갈리고, 동서로 대립하고 있는 우리들의 시대라는 놀랍고 두려운 사실이다.

끝으로 지금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면, 온갖 부정부가가 만연한 문재인의 내로남불 정치를 보면, 법화경 비유품에서 말하는, 낡고 썩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불에 타고 있는 집과 같고, 국민들은 그 속에서 타죽어 갈 중생들의 상황과 똑같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국민들은 정권타도를 외치며, 윤석열을 국민의 후보로 만들어 내세우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라와 국민이 다함께 더 좋은 미래로 건너가야 한다며, 정치에 발을 디딘 철학자 최진석의 경우는, 불타는 집안에 있는 아들들을 살려내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해 불러내고 있는 장자(長者)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데.....

한마디로 오늘 발표된 후보 단일화는, 이제야 국민들이 외치는 정권교체의 소리를, 안철수가 제대로 듣고 윤석열을 찾아가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결단으로, 진실로 행하기 어려운 크고 큰 양보를 했다고 할 수가 있는데, 분명한 사실은 정권교체는 국민과 윤석열과 안철수 셋이 기필코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시대의 책무이고, 바로 지금이 때라는 사실이다.

촌부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이번에야말로 국민과 윤석열과 안철수 셋이 합하여 정권교체를 이루어 국민과 나라를 동시에 살려내고,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건너가는 시작이 되고 민생들의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빈다.

그대가 없는 봄 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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