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유엔세계관광기구는 12월 21일 대한민국의 ‘하동군 평사리’를 제2회 ‘최우수 관광 마을’ 중 하나로 선정했다.지난해 ‘신안군 퍼플섬’과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제1회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마을이 연속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크다.유엔세계관광기구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촌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우수 관광 마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응모 대상은 농업, 임업, 어업, 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주자 1만 5천 명 미만의 마을이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12월 5일부터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탐방로 혼잡도 안내 서비스’는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8개 주요 국립공원의 46개 탐방로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했다.올해에는 탐방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21개 국립공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291개 탐방로의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한다.혼잡도는 공원 탐방로 면적별로 적정 인원을 산정하고 공원 입구에 설치된 전자계수기를 통해 집계된 탐방객 수에 따라 탐방
[서울시정일보 배경석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6일 남원시 운봉 일대에서 지리산둘레길 개통 10주년 기념행사와 걷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전 구간 완전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개통 10주년을 맞은 지리산둘레길은 3개 도와 5개 시·군의 120여 마을을 잇는 우리나라 대표 숲길로 21개 구간 289km에 이른다.산림청은 지리산둘레길의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2021년 5월 국가숲길로 지정했다.이날 기념행사는 산림청과 5개 지자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사단법인 숲길, 지역주민 등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10‧19연구소(소장 최관호, 구 여순연구소)가 잡지 시선 10‧19 제 5호를 발간하였다. 이번 호는 여순사건법 제정 1주년에 발맞춰 ‘여순사건법 시행, 현재와 이후의 길을 묻다’라는 특별기획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별 기획에서는 여순사건법에 따라 마련된 조직과 인력, 주요 업무 등을 정리 소개한 후, 법 시행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드러난 법률적 미비점과 조직상의 한계, 운영상의 문제점과 관련하여 여순사건위원회 안팎의 자성과 질책의 목소리를 담았다. 위원회 안팎에서 한뜻으로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장난치는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국립공원 곳곳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 흰목물떼새 등을 담은 것이다.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 과정 중에 무인관찰카메라 8대에서 이들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지리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수달 2마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바람과 해를 만나면 천변만화를 일으키는 것이 하늘의 구름이고, 그런 한 조각 뜬구름이 만들어내는 허망한 형상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게재한 구름 사진은 아침마다 구례구역에서 출발 봉산을 넘어가는 걷기운동을 하고 있는 촌부가, 오늘 오전 7시 44분 구례읍 봉서리 산정마을 앞 들길을 걸으며 촬영하여, 몇몇 지인들에게 선물로 보낸 것이다.촌부가 처음 본 순간 감탄하며 느낀 것은, 갑자기 먹구름을 헤치고 나온 한 마리 황금빛을 발하는 호랑이가 포효하며 섬진강을 날아 동쪽 지리산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광양시 등 섬진강 하류권 4개 지자체가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에 뜻을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구례군에 위치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광양시, 곡성·구례·하동군 등 4개 지자체장과 업무 담당 실과장 등 13명이 참석했다.2020년 8월 기록적인 홍수피해를 입은 4개 지자체는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섬진강권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고 관광에 있어 공동 발전을 이루자는 데 뜻을 모으고 2021년 2월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정일보]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있듯, 서울 영등포구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영등포 올레길’이 있다.구는 영등포 올레길의 이용 활성화와 구민 편익 증진을 위해 7월부터 GPS 기반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영등포 올레길은 도림천, 안양천을 따라 걷는 영등포 수변둘레길과 한강양화공원, 샛강생태공원, 한강여의도공원을 통과하는 여의도 생태순환길로 총 길이 19.5㎞에 달하는 산책로다.아름다운 수변 경치를 보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인근 공원 이용도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난 4월 중순부터 난생처음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에 도전 중이다. 사실은 나도 모르게 5Kg 정도 늘어나 조금 불편한 체중을 줄이는 방법으로, 살짝 민망한 똥배 줄이기에 도전하고 있다.날마다 하루 세 끼 먹는 것들을 바꾸고 줄이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평소 마시는 물의 양까지 가능한 줄이면서, 기존의 걷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문제는 몸이 전보다 가벼워진 느낌은 있지만, 내 딴에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바라는 뱃살이 눈에 뜨게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내가 거의 날마다 오전에 버스를 타고나가 구례읍
[서울시정일보]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겨울 지리산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의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마리의 어미곰으로부터 5마리의 새끼가 추가로 태어났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리산 일대 야생에서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은 총 79마리로 추정된다.이 중 2018년생 ‘케이에프-94’가 낳은 1마리는 지난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시작한 이래 자연에서 태어난 최초의 4세대 새끼로 확인되어 복원사업에 새로운 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국립공원공단은 올해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 동면에서 깨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얼마 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구례읍 오거리를 오갈 때마다 눈여겨보면서 느끼는 감정 하나는, 비록 알아주는 이들은 많지 않아도, 날마다 지리산 고을 구례다움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깨우치고 있는, 카페 “허밍” 앞에 써놓은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는 화가 폴 고갱의 말이다.그런데 며칠 전부터 날마다 보던 그 명문이, 환경운동에 관심이 있는 주인의 텀블러 활용 캠페인 문구로 바뀌었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주인의 마음이 변한 것으로 생각되어 참 아쉬웠었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임제의현(臨濟義玄: ?~867) 선사(禪師)가 깨달음을 갈구하며 헤매는 선객(禪客)들을 살리고 깨우치는 가르침의 방편으로,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스승)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살불살조(殺佛殺祖)를 세상에 전한 이후....대대로 수많은 승려들이 부처를 죽이고 스승을 죽인 것은 물론 안과 밖으로 만나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그 자리에 비할 데 없이 화려한 법당으로 자신을 세웠으면서도, 정작 자신 하나도 구하지 못하고 미망에 빠져서 목숨을 구걸하는 신세가 돼버렸는데,....이유는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오늘 오전 이따금 오며가며 지나칠 때마다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는 “폴 고갱”(1850-1903년)의 글로 내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유혹하던 길가 허름한 카페 “허밍”에 들어가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마셨다.평소 지날 때마다 이 지리산 구례읍에도 “폴 고갱”에게 반해서 사는 사람이 있나보다 하고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때마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오전 처음 들어가 본 카페 주인과 카페의 첫인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죽어봐야 저승을 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것이 무엇이든 이해 당사자가 직접 당해보기 전에는 깨달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개인적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일들을 통해서 절감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너나없이 대다수 사람들이 겪는 실수이며, 흔하게 저지르고 있는 오류가 이것이다.사실이 이러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번번이 실수와 오류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다음 두 가지 때문이다.첫째는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어버리는 확증 편향의 어리석은 동물이고, 둘째는 사람 자신의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섬진강대나무숲길 인근에 요즘 야생갓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섬진강대나무숲길 갓꽃 군락지는 2020년 8월 발생한 섬진강 홍수로 인해 갓씨가 흘러들어와 자연적으로 조성됐다. 길이 500m, 면적 6,300㎡ 규모다.갓꽃은 하천변이나 빈터에 야생으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써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생김새나 색깔이 유채꽃과 비슷하다.구례는 봄이면 산수유꽃과 수선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로,
[서울시정일보] 완연해진 봄을 느끼게 하는 거리 곳곳의 봄 꽃들, 가족 연인 친구와 나들이하며 만나는 다양한 꽃의 이름을 혹시 잘 못 알고 있진 않을까? 거리에서 공원에서 자주 보이는 꽃 구별법을 소개한다.봄꽃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가 많다.아직 날이 추워 수분매개체인 곤충이 많지 않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유독 화려한 꽃을 먼저 피우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봄꽃은 대게 꽃잎 모양과 꽃받침, 꽃자루로 구분할 수 있다.3월 초가 되면 거의 같은 시기에 노란 꽃을 피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히어리와 생강나무꽃이 가장 먼저 피고
[서울시정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 신혼 부부를 선정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결혼식’을 지원한다.‘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결혼식’은 장식용품, 커튼, 꽃 등의 예식 소품을 일회용으로 쓰지 않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호지역인 국립공원 자연경관 속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8곳의 생태탐방원을 포함해 소백산 연화봉대피소, 다도해해상 순찰선박 등 총 15곳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번 &lsqu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먼저 일러둘 말은, 다음의 내용은 지난 3월 7일 게재한 “화(和)는 정치의 바탕이며 완성이고, 더 좋은 미래로 나가는 시작이다” 제하의 글에서 언급했던, 우리 민족 정신문화인 화사상(和思想)의 바탕이 된 불교의 화쟁사상(和諍思想)을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는 글이다.본문은 전래하는 도참사상(圖讖思想)과 원효대사에서 시작하여 혜철국사와 도선국사로 이어지고 있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불교사상을 연구하고 있는 촌부 나름의 주장이며 해석임을 밝히니, (학계에서 검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옛 사람들이 말한 무위자연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을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기를 좋아하고, 자신이 듣고 싶은 소리만 듣기를 좋아하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기를 좋아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하는 성질을 가진 대단히 이기적이고 편향적이며, 때로는 병적으로 집착하는 동물이다. (이것을 정신의학으로 보면 정신병자들이라는 의미다.)황당하고 삭막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거의 날마다 이런저런 글들을 써서 페
[섬진강칼럼 박혜범 논설위원] 지리산 화엄사 각황전 매화나무가 일 년 중 가장 잘하는 일은, 이 봄날에 아름다운 붉은 꽃을 피우는 것이고, 온 나라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와 찬사를 한다.대통령 당선자 윤석열이 지금까지 가장 잘한 일은, 딱 하나 말 잘하는 김은혜를 대변인으로 임명한 것뿐이고, 온 나라 사람들이 대변인 하나는 잘 뽑았다며 웃는다.재밌는 것은 화엄사 매화나무는 스스로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온 나라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데, 김은혜를 대통령 당선자 윤석열의 대변인으로 점지한 것은 누구냐는 것이다.시원하고 알아듣게 말 잘하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