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에 개최된 제46회 국무회의에서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 개정안은 최근 유가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중소기업, 서민 등의 부담 완화 차원에서 휘발유·경유·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오는 11월 6일부터 2019년 5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15% 인하하는 내용이다.금번 개정안으로 인해 휘발유 123원/ℓ, 경유 87원/ℓ, LPG부탄 30원/ℓ
일부 건설사들의 하도급 보복행위 공정위 신고해도 아무 소용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하도급법 제19조 위반 보복조치 신고 및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복조치 신고 13건 중 고발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9조는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법 위반으로 원사업자를 신고한 경우 이를 이유로 원사업자가 부당한 보복조치를 하는 것을 금지하여, 수급사업자의 신고 행위를 보호하려는 조항인데 이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사태를 방조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22일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알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국가적 혼란이 초래됐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민정수석이 가진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공정위 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 전례 없는 잘못을 했다"며 "자신에 대한 감찰을 무력화할 의도로 감찰 활
탈세, 횡령 의혹을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검찰의 세 번째 소환에 출석했다.이 회장은 31일 오전 8시 53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비자금 조성, 횡령 혐의 등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전했다. 또 불법분양 혐의에 대해 “법적으로 했다”고 짧게 답변했다. 캄보디아 법인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는 “그런 일 없다”고 일축했다.이날 출석 현장에는 부영그룹의 부당이득 취득 의혹을 알린 임대아파트전국회의 부영연대 주민 5~
정부가 가상화폐 과열현상에 대해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8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가상화폐 투기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홍 실장은 “가상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고, 큰 폭의 가격 변동·투자사기·거래소 해킹 우려를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상당수 가상화폐 국내 시세가 해외보다 지나치게 높고, 묻지마식 투기까지 기승을 부려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SDI가 삼성물산에 대해 보유한 주식을 추가로 처분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삼성물산 주식 처분 건이다.공정위는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삼성SDI는 내년 3분기 안에 5000억원이 넘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를 추가로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공정위는 "두 차례에 걸친 전원회의 토의 결과 2015년 12월 14일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신고 사건을 처리하면서 일부 잘못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리 평가 TF는 19일 “지난해 공정위가 심의절차종료로 의결한 가습기 살균제 표시 ·광고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일부 잘못이 있음을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건의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함유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인체 위해 가능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인체 위해성이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법성 여부
세제나 마스크, 일회용 숟가락까지 비싸개 강매한 김밥 프렌차이즈 업체 바르다 김선생이 6억여원의 과징금을 문다.공정거래위원회는 바르다김선생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억4300만원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2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바르다김선생은 지난달 기준 총 171개 가맹점을 둔 분식 가맹본부다.바르다김선생은 지난해 10월까지 김밥 맛의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세척·소독제, 음식 용기, 위생 마스크, 일회용 숟가락 등 18가지 품목을 가맹점주에게 강제로 팔았다. 이들 제품을 본부로부터 구입하지 않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깎은 동부건설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서울 동자4구역 주상복합 신축현장 등 11개 현장의 에어컨 냉매 배관공사 등을 다른 사업자에게 위탁하면서 하도급 대금 2억3900만원을 정당한 이유 없이 감액했다. 이는 하도급법 제 11조(감액금지) 제 1항의 규정에 위반된다.또한 멀티에어컨 냉매 배관공사 위탁 과정에서 추가 공사가 발생했으나, 이에 대한 서면 계약서를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일 5대그룹 전문경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혁의지에 의구심이 있다”면서 ‘공익재단 전수조사’ 등 고강도 재벌개혁안을 거론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대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5대 그룹 전문경영인으로는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하현희 LG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각규 롯데 사장 등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새정부의 개
소비자에게 현금결제만을 요구하고 환불을 거부한 온라인쇼핑몰 운영사업자 ‘어썸’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 일시 중지 처분을 내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의류 등을 판매하는 ‘어썸’의 온라인쇼핑몰 ‘데일리어썸’과 ‘허쉬스토리’ 등이 고의적으로 환불을 회피하고 배송을 지연하는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이와 같은 처분을 내렸다는 사실을 밝혔다.이는 지난 2016년 통신사업판매자에 대한 임시중지명령 규정이 생긴 후 처음으로 발생한
학교 영양사들에게 자신들의 회사 제품을 써달라고 수억원대의 상품권을 제공한 대형식품업체들이 줄줄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덜미를 잡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 푸드머스와 10개 가맹사업자 그리고 CJ프레시웨이에게 영양사들에게 상품권 등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푸드머스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푸드머스와 10개 가맹사업자들은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수도권지역 148개교 영양사들에게 총 4억 7,49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자사제품 구매를 유도한
우리 경제의 갑질을 근절하겠다며 동분서주하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간부공무원이 내부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폭로되면서 ‘내부단속이나 잘하라’는 싸늘한 여론의 시선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6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공정거래위원회 지부는 공정위 과장급 이상 80여명에 대한 관리자 평가와 내부 갑질 사례를 조사해 결...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호반건설·네이버·넥슨 등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과 그 계열사 1,980개를 발표했다.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에 포함된 기업들은 비상장사 중요사항과 기업집단 현황 등을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되며,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된다. 신규 지정된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호반...
서울시 8월1일부터 한 달 동안 프랜차이즈 가맹본사 갑질행위로 인한 피해사례를 집중신고 받는다.지난달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경기도와 함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합동 실태점검을 벌이고 있는 시는 프랜차이즈 갑질 근절 박차를 위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신고 대상 불공정행위의 대표적인 유형은 가맹계약 전 가맹본부가 가맹희망...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전라북도 전주시를 비롯한 전국 22개 기초자치단체가 부영주택의 임대료 인상이 과하다고 또 다시 지적하고 나서자, 부영그룹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했다.부영그룹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전주시가 주축이 돼 부영의 임대료 인상과 관련, 동일한 사안에 대해 연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부영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국민들에게 새삼스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 김상조)가 이번에는 대표적인 서민먹거리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과 김밥천국의 가맹사업법 위반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다.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가맹점 점포의 리뉴얼 비용 부담부분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으며, 점포...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경기도가 국내 굴지의 세탁업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A’사의 가맹지사에 대한 가맹사업법 위반사항에 대해 지난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3일 도에 따르면, 현재 ‘A’사는 전국 약 120여개의 가맹지사에 대한 통일적 운영 및 지휘통제를 행사하고 있다. 문제는 A사 측이 120여개의 가맹지사는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과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1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기 과제로 공정위의 조직개편 계획과 대기업 불공정거래행위 조사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기업집단이 사회와 시장이 기대하는 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재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울시정일보 최봉호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김상조)가 계열사 현황자료를 무려 10년이 넘게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재계순위 16위의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이로써 재벌개혁의 전도사로 불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그 첫 화살은 부영그룹을 향하게 됐다.공정위는 친척이 경영하는 회사를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