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성추행을 고발한 청와대 청원 글이 허위로 밝혀졌다.폭로 글을 올린 청원인은 26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네이버 아이디와 트위터로 "장난으로 올렸다"며 청원 글 삭제를 요청했다.한 청원인은 지난 25일 "딴지일보 김어준씨 한테 성추행,성폭행 당했다. 너무 무서워서, 청와대에다가 올립니다"며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청원 글에 성추행 사실을 특정할 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허위 고백이라는 의심을 샀다.이에 객관적인 정황 증거를 밝히고 즉각 고소하라는 댓글이 이어졌고, 딴지일보 측도 "김 총수는 여직원
전라북도의 유명 극단인 ‘명태’에 소속돼 있던 배우 송원이 최경성 전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송 씨는 26일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년 전 최 전 대표의 성추행과 상습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발했다.송 씨는 이날 "성추행 사건은 단원을 모집하기 위해 만든 전북대학교 뮤지컬 동아리 MT에서 일어났다"며 "최 대표는 대천으로 MT를 떠나는 당일 집으로 나를 데리러 왔고 추행은 차 안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궁금하지도 않은 자신 여자친구와 이별 이야기를 하며 손을 주무르고 허벅지
이른바 ‘미투운동’의 시작인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뒤 부당한 인사 조치 등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안 전 국장의 소환은 지난달 31일 조사단이 출범한 후 약 한 달만이다.안 전 국장은 이날 9시 44분께 조사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 안 전 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소환했다.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명성황후’등 유명 뮤지컬을 제작한 연출가 윤호진의 성추행 논란에 아들인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 대표 윤홍조가 사과했다.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후원하는 대표 사회적 기업이다.윤홍조는 26일 '마리몬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저의 부친인 유호진 뮤지컬 연출가의 성추행 문제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큰 충격과 통탄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전했다.이어 "가족 내에 이런 문제가 있는지 모른 채 사업에만 몰두했던 점과 이런 문제들을
배우 최일화가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자진해서 밝힌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앞서 15일 최일화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조그마한 것도 저와 연루된 것이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직 죄스런 마음뿐이다"고 고백했다.그는 "사태가 커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고,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ldqu
지난 23일 배우 최율이 조재현을 성추행을 고발하며 미투 운동에 힘을 실었다. 이에 배우 조재현은 24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조재현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백하겠다. 나는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며 “나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내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
배우 최율이 배우 조재현의 성추행을 폭로하며 미투 운동에 힘을 실었다.최율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 too with you"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최율이 첨부한 사진은 포털사이트의 조재현 프로필로, 앞서 조재현은 성추행과 관련해 '찌라시'로 돌거나 기사를 통해 이니셜 보도 된 바 있지만 실명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그
배우 오달수·채국희 커플이 5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2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달수와 채국희는 이미 만남을 정리하고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다.지난 2008년 연극 ‘마리화나’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최근 5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다고 밝혀졌다.현재 양측은 결별설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한편 배우 오달수는 최근 논란이 된 연희단거리패의 성추행
경찰이 배우 조민기씨의 제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충북지방경찰청은 22일 “인터넷 게시글, 학교 자체 조사 등 내사 결과에서 드러난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피해 학생들을 불러 조씨 성추행 관련 진술을 받기로 했다.대학 측이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벌인 진상조사 내용을 확보한 경찰은 조사 내용과 피해자 진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피해 학생들의 진술에서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 오동식이 성범죄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연출가에 대해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한다”며 그의 혐의를 인정하고, 기자회견 리허설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지난 2008년부터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한 오동식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선배를 공격하고 동료를 배신하고 후배들에게 등을 돌린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개제했다.오동식은 이윤택의 성추행을 폭로한 첫 번째 글이 올라왔던 지난 14일 새벽 이윤택과 극단 대표가 대책회의를 가졌고, 이후 이윤택의 지시에 따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신인배우 송하늘이 조민기가 ‘성추행’으로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논란에 자신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내용을 SNS에 게재해 논란이 가중됐다.앞서 지난 20일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교수에서 '성추행'으로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소속사 측은 "명백한 루머"라며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진상규명 요구했지만, 추문에 휩싸인 것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에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해 이제 막 신인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하늘은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교수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20일 한 매체는 2010년 3월 청주대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조민기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으로 그해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학교 차원의 조사가 실시했으며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이와 관련 청주대학교 측은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조민기는 중징계로 면직 처분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학교 측은 조민기 중징계 사유 등에 대해서는 "이 부
최근 성추행 의혹에 이어 성폭행 의혹까지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연출가 이윤택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30 스튜디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행위 자체는 부인하지 않는다”며 “성관계는 했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이씨는 공개 사과하며 법적 책임을 포함한 어떤 벌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이 문제 제기하고 항의했고 거기에 대해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번번히 제 자신을
최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고은(85) 시인이 경기도 수원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8월 수원시가 마련해 준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자락의 주거와 창작 공간인 ‘문화향수의 집’에 거주한 지 5년 만이다.수원시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18일 고은재단 관계자를 통해 “올해 안에 계획해뒀던 다른 장소로 이주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은재단 쪽은 “시인이 지난해 5월, 광교산 주민들의 퇴거 요구를 겪으면서 수원시가 제공한 창작 공간에 거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이주를 준비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3일 법무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검찰국을 압수수색했다. 독립기구지만 법무부 산하 기관이기도 한 검찰이 법무부를 압수수색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조사단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은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가 제기한 의혹 전반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조사단이 지난달 31일 출범한 이후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확보에 나선 건 처음이다.서 검사는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던 안태근 전 검찰국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문화계로도 확산됐다. 최영미(57) 시인이 문단 내 성추행을 폭로해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등단할 무렵에는 일상화 돼 있었다. 그때 목격한 풍경은 놀라울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최 시인은 ‘괴물’ 지목된 유명 원로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최 시인이 지난해 계간 ‘황해문화’ 겨울호에 발표한 시 ‘괴물’은 “En선생 옆에 앉지 말
15년 전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44ㆍ사법연수원 30기)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진상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임 부부장검사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을 위한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출석했다.임 부부장검사는 이날 청사 출입에 앞서 취재진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대로 이 사건 실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게 도리”라며 “거시적 안목에서 정의로운 검찰을 당장 꿈꾸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검찰 내 성추행 및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은 검찰의 잘못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들을 통해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서지현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것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류 전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이날 오후 3시께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류 전 최고위원이 공개한 소장 내용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가 자신의 손을 잡았으며 이후 지난해 12월엔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서지현 검사 측이 법무부 고위간부의 여검사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후 허위 소문 등 2차 피해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5일 서 검사가 호소한 2차 피해를 수사해 처벌 또는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초 서 검사의 폭로 이후 서 검사를 두고 의혹 제기가 정계진출을 목적으로 이뤄졌다거나, 서 검사에게 성추행을 방조한 책임이 있다는 식의 모욕성 발언이 제기됐다.또 서 검사가 성추행 사건을 인사 청탁에 이용하려 했다는 소문까지 나오면서 서 검사는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