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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편지] 칠월칠석 새벽의 기도

[섬진강편지] 칠월칠석 새벽의 기도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8.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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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마음 줄 곳 없는 세상

돌고 돌아서

그대에게로 가는 날이

오늘이었다.

꿈 깨인 새벽 뒤척이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일 년에 단 한 번 은하수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이다.

바라건대 오늘밤 은하수 오작교에서 만나는 견우와 직녀가 마음껏 즐겁고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강물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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