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불펜의 중심인 좌완 박정진(41)과 2년 7억 5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이글스는 29일 박정진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4억 5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현역 최고령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박정진은 1999년 한화에 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좌완 오버핸드라는 특이한 투구폼을 가진 박정진은 2010년 시즌부터 불펜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후 리그 정상급 좌완 불펜으로 한화마운드에서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박정진은 이날 계약 이후 “구단에서 내 의견을 존중해주신 덕에 좋은 결과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사장님을 비롯한 구단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역대 FA 최고령선수에게 2년이란 계약기간을 보장한 한화구단 또한 “박정진이 2년간 마운드에서 변하지 않는 기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팀의 맏형으로 신인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롤모델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서울시정일보 이정우 기자 e3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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