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넥센으로 복귀한 박병호(31)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한신이 박병호 영입가능성을 알아 보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박병호의 장타력이 올해 한화로부터 영입한 로사리오와 맞먹는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도됐다.
이 외에도 보도내용에 따르면 한신은 MLB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35)에 대해서도 영입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신은 도리스, 마테오, 모레노 등 용병진을 완비해 급하지는 않지만 팀사정이 변할 경우 다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한신의 바람대로 박병호와 오승환의 영입은 쉽게 성사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병호의 경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해 넥센이 향후 4년간 보유권을 가지게 된 상태로 구단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태이다.
오승환 역시 현재 메이저리그 불펜 가치 상승에 따라 여유롭게 타팀과 FA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나이로 볼 때 일본진출 보다는 메이저리그 생활 종료 후 한국유턴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서울시정일보 이정우 기자 e3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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