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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이대목동병원 약물 동의서 서명 요구 후 재확인 안시켜줘”

유족 “이대목동병원 약물 동의서 서명 요구 후 재확인 안시켜줘”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2.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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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수수색…인큐베이터 등 자료확보

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지난 16일 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이상증세를 보여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병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신생아 연쇄 사망 사건이 벌어진 이대목동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친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 11층 신생아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 석션, 약물투입기, 각종 링거, 주사제투약호스 등 의료기구와 의무기록, 처방기록 등 관련 증거 자료 물품을 확보중이다.

앞서 신생아 유가족은 신생아 치료 과정에서 사용한 약물을 비롯해 각종 의료 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유족의 동의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숨진 신생아 유족은 이 동의서가 신생아를 상대로 한 임상실험과 연관이 있는지 병원 측에 확인을 요구했다.

A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달 10월 28일 새벽 1시 아이를 낳아서 경황이 없는 와중에 간호사가 10여장의 동의서에 사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동의서에는 치료과정에 필요한 약물 등 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는데 보호자의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해당 서류를 확인하고자 병원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소통이 전혀 안된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인이 밝혀지고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조속히 개선 대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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