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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관계자 추가 소환조사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관계자 추가 소환조사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2.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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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운영시스템, 위생관리 등 조사 박차

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지난 17일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에 대해 경찰이 관계자들에 대한 집중조사에 들어간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와 간호기능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중이며, 이번 주 내로 해당 관계자 7~8명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운영 및 운영 시스템, 위생관리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과 위생관리 등에 관해 묻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압수한 의무기록과 CCTV 분석을 통해 사건 당일 진료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수상한 출입자는 없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전후로 전원하거나 퇴원한 신생아 중 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관련 의무기록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아직 신생아 사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사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병원관계자 소환은 정식 입건이 아닌 참고인 조사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과수 최종 부검 결과 등을 통해 명확한 사인이 나오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병원관계자들을 피의자로 입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진행된 신생아중환자실 수간호사와 약제실 약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들여 조사했으며 이들은 신생아중환자실이 매우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의료사실 여부 등을 규명하는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생아 3명의 사망원인이 모두 동일한 내성균에 의한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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