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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윤석열 시작도 하기 전에 5년의 세월이 걱정이 된다

[섬진강칼럼] 윤석열 시작도 하기 전에 5년의 세월이 걱정이 된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3.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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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매화꽃
한 송이 매화꽃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서두르지 말아야 할 일을 서두르면 반드시 졸속이 되어 실패하고 화근이 된다

천천히 먹어야 할 밥을 서둘러 허겁지겁 먹으면 반드시 탈이 나 체하고 큰병을 얻어 몸을 망친다

윤석열이 국민과의 소통을 한다는 명분으로 청와대를 구중궁궐의 권력으로. 규정 폐쇄하고 옮기겠다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아까운 시간과 국력을 허비하고 있는데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광화문이 어려우니 용산 국방부로 가겠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윤석열이 내세운 정치적 상징인 국민과 소통하는 일이며 개관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그리고 현실적으로 합리적이냐는 것이다

아마 모르긴 해도 지금 국정 제일의 과제로 청와대 폐쇄를 내걸고 모든 힘을 쏟고. 있는 윤석열을 보면 실패할 것이 뻔하고 혹 실패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차기 대통령이 윤석열이 만든 집무실을 인정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반드시 어떤 명분과 이유를 만들어 100% 폐기하고 옮길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문재인이 한 짓들을 보면 촌부의'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하여 권하는 것은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하고 국민들과 함께 하라는 것이고 그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비서들의 집무 공간인 여민관을 다른 명칭으로 바꿔서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고 본관은 국빈 초청 행사장으로 사용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필요 하다면 특별팀을 만들어 국민들의 합의를 모아 실용적인 대통령. 집무실을 만드는 것이 정말 바른 정치다

그가 누구든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즉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단체나 기업이나 특히 국가 지도자의 경우 자신의 말에 매이는 자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 윤석열이 그렇다

지금 윤석열이 청와대를 어떻게 하겠다는 자체가 가장 경멸하는 권력의 횡포이며 폐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빛나는 38광땡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윤석열 자신의 모습을 윤석열이 보기를 바란다 전형적인 권력자들의 모습이다

결론은 윤석열이 청와대를 어떻게 하든 엿 장수 마음이니 말릴 수도 없는 일이고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간과 국가재정과 국력을 시급하지도 않는 일로 허비하는 것이 옳으냐는 것은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 윤석열은 큰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큰 실패와 화근을 만들고 었다는 의미다

진정한 소통은 지금 윤석열이 잇따라 보여주고 있는 민생들을 위하는 행보이고 그 마음이면 충분한데 시작도 하기 전에 자신의 말에 매여 뭣이 중한지를 모르고 있는 윤석열을 보면 앞으로 국가와 국민들이 겪어야 할 5년의 세월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끝으로 게재한 사진은 봄비에 활짝 핀 섬진강 강변의 매화꽃이다 세상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은 한 송이 매화꽃이면 충분하다

윤석열의 정치가 세상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한 송이 매화꽃이 되기를 바란다 

그대가 없는 봄 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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