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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우리시대의 철학자 최진석이 펼칠 도덕의 정치를 기대하면서

[섬진강칼럼] 우리시대의 철학자 최진석이 펼칠 도덕의 정치를 기대하면서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1.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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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정상적인 상식과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는, 차마 대놓고 자랑스럽게 지지할 수 없는, 낯부끄러운 내로남불의 정치를 끝장내는 방법이며, 동시에 지금 당면한 현실인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의 핵심은, ①어떻게든 정권이 바뀌어야 하고, ②무슨 수를 쓰던 정권을 바꾸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선후보들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정치세력들 모두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역대 최악의 후보인 이재명과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마지못해 차악으로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윤석열과 국민의힘 역시 정나미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라, 뜻있는 사람들이 국운이 없음을 한탄하며, 희망을 잃고 있던 차에, 정신이 번쩍 드는 뉴스가 떴는데, 촌부가 존경하는 우리시대의 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안철수가 대선후보로 나선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그것도 원톱으로 맡았다는 소식이다.

춥고 음습한 세월 정나미 떨어지는 정치판에 실망하고 있는 것이 어디 촌부뿐이겠는가 마는, 요 며칠 갈수록 망국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판을 보면서, 이대로는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이 더러운 정치판 자체를 엎어버리고, 국민들 모두가 최소한 이정도 이만하면 지지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하여줄, 의인이 출현하여 국민과 함께하면 참 좋겠다는 심정이 간절했었는데, 오늘 우리시대의 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나섰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이는 하늘이 이 나라를 살피고 있다는 생각이다.

만시지탄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하였으니, 여야 모두 국가와 국민을 위한 비전이 실종된 썩어빠진 내로남불의 정치판을, 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국민을 위한 희망의 정치판으로 뒤집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오늘 고매한 철학자의 생을 버리고, 절박한 위기에 빠진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가장 어려운 걸음을 내딛어준 최진석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당부하고 싶은 한마디는, 그 겨울날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치켜들었던 촛불혁명이 실패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 내로남불의 정치로 도덕성을 상실한 때문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안타깝고 우려되는 것은, 국민의당 안철수라는 것이 부담이고, 그 안철수를 손아귀에 움켜쥐고 있는 이태규가 커다란 걸림돌이지만, 촌부는 철학자 최진석을 믿고 싶다.

철학자 최진석을 삼고초려를 했다는 안철수가 지구촌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이렇게 더럽고 구역질나는 대선판을 갈아엎기 위해, 철학자에게 어떤 권한을 얼마나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삼고초려가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일먼저 안철수 자신이 스스로의 생각 속에서 고정되어 있는 안철수를 완벽하게 죽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가리키고 있는 이태규로부터 안철수 자신이 벗어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철학자가 자신의 철학을 소신껏 펼 수 있도록 완벽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철학자 최진석으로 하여금 1,국가와 국민을 위한 도덕성회복 2,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의명분 3,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철학을 실현하게 한다면 안철수는 3자대결에서도 승리할 것이고 야권 단일화에서도 승리하여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주인공이 될 것임을 촌부는 믿는다.

어려울 것 없다. 며칠 전 “안철수가 바라는 안철수를 위한 촌부의 처방전” 제하의 글에서 밝혔듯이, 안철수가 주장하는 1,국민통합 2,미래대비 3,공정사회 3가지 핵심을 고집하지 말고, 철학자 최진석으로 하여금 1,국가와 국민을 위한 도덕성회복 2,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의명분 3,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철학을 실현하게 하면 된다.

노장철학의 대가인 철학자 최진석이 무슨 욕심이 있을 것인가. 모르긴 해도 철학자의 가슴에는, 내로남불의 정치로 도덕과 상식을 상실해버리고 망해가는 나라를 일신하는 것뿐, 그 외에 아무것도 없다.

부연하면, 촌부가 아는 철학자 최진석의 가슴에는 1593년 임진왜란 당시 무능한 선조를 폐하기 위해 왔던 명나라 황제의 사신이 유성룡에게 주고 간 재조산하(再造山河)가 전부일 뿐이다.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부패한 내로남불의 문재인이 망쳐버린 나라를 새롭게 일신하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굳이 군자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말하지 않더라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을 세워서 이룬 뒤에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공성신퇴(功成身退)”가 세상을 위하는 바른 길이고 하늘의 도(道)임을 이미 알고 있는 철학자 최진석 교수에게 정치판의 벼슬과 권세는 썩은 쥐의 시체일 뿐......

혹 썩어빠진 정치판을 일신하여, 나라를 새롭게 하는 일을 실패할지언정, 스스로 썩어빠진 정치판에서 뒹굴며 허물을 남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촌부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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