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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윤석열, 굴하지 말고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희망으로 거듭나라

[섬진강칼럼] 윤석열, 굴하지 말고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희망으로 거듭나라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12.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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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첫눈이 내리고 있는 창문 밖 강 건너 풍경이다
사진 설명 : 첫눈이 내리고 있는 창문 밖 강 건너 풍경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난 유월 당원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이른바 젖비린내 난다는 젊은 36세의 이준석을 제일 야당의 대표로 선출한 뜻을 헤아려보면, 조금이라도 젊은 새로운 사람으로 새로운 정치를 하여 나라를 새롭게 하자는 것이었지, 김종인을 비롯한 김한길 김병준 등등이 다시 자리다툼을 벌이며 정치판을 개판치는 꼴을 보자는 것이 아니었다.

다시 말해서, 시퍼렇게 젊은 애 이준석을 당 대표로 선출한 것은 즉, 벽오동을 심은 뜻은 봉황을 보고자 함이었는데, 막상 대표가 된 이준석이 보여준 것은, 썩은 고기를 다투는 까마귀들의 판이었고, 그 가운데 이준석은 최악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준석의 과거를 보면, 그다지 특별하게 내세울 건 없지만, 그건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으로 보고, 대표가 되면 진면목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었었는데, 결론은 못된 애늙은이에게 속았다는 것이다.

촌부가 이준석에게 묻고 싶은 것은, 이준석 자신이 절대 왕으로 모시고 있는 김종인을 2030 젊은 세대들과 국민들이 원하는 인물이냐는 것이다.

또 하나는 김종인은 되면서 김병준과 김한길은 안 된다는 것 즉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얼마나 공감을 하느냐는 것이다.

당 대표 이준석은 자신을 대표로 선출해준 2030 젊은이들과 국민들의 바람대로 당을 새롭게 개혁하지도 못했고, 특히 시대와 민심에 부합하는 대권 후보 하나를 만들어내지도 못했다. 

차기 대권후보 윤석열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만들어낸 후보이지, 이준석 지가 좋아서 또는 이준석이 정치력으로 만들어 낸 후보가 아니므로, 이준석이 한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이준석이 유일하게 초지일관하고 있는 일은, 자당 대선후보인 윤석열을 정치를 모르는 사람으로 즉, 자신이 가르쳐야 할 정도로, 정치를 모르는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러한 작태는 지금 당무를 거부하며 윤석열을 엿 먹이고 있는, 이준석의 몽니와 상통하는 것으로, 이준석이 모사를 꾸미는 정치적 목적과 그 실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이준석이 깨달아야 할 것은, 한마디로 윤석열을 죽이든지 살리든지 논외하고, 자신을 새롭게 하여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는 일에 실패한 것이 이준석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결론은 아무것도 준비되지도 않았고, 능력도 없는 구태에 찌든 모사꾼 이준석의 정체를 드러내 확인시켜줬을 뿐이다.

당원들과 국민들이 30대 이준석을, 흠이 많기는 해도, 그것들을 성장하는 과정의 상처로 보고, 당대표로 지지하여 선출했고, 이어 정치권 밖에서 정치와 무관한 윤석열을 차기 대권후보로 만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최소한 이준석이 마음이 바른 정치인, 또는 부족하기는 하여도, 지혜가 조금이라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을 당 대표로 만들고 윤석열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만든 하늘의 뜻 즉 민심을 정직하게 받들 마음이 있었다면, 스스로 앞장서서 구세대들의 구태정치를 배격하는 차원에서, 김종인 등등을 뒷방으로 안내하여 앉히고, 윤석열과 함께 대청마루에 서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했어야 했는데, 이준석 자체가 김종인 등이 두고 있는 장기판의 말이었다는 것은,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

문제는 윤석열이다. 배를 타고 물길이 거센 강을 건너가고 있는 도중에, 강 가운데에서 배를 구멍 내어 침몰시키려는 교활한 적을 훤히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공포에 질려 숨도 쉬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과 그 캠프다.

거두절미하고 촌부가 조언을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늘이 윤석열에게 주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차제에 배에 구멍이 나기 전에 구멍을 뚫고 있는 적을 강물에 던져버리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그 뜻을 온전히 받들며, 새롭게 나가면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윤석열의 판단이고 결단이다. 김병준과 김한길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애초에 이런 사단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처럼 무능한 인물들로 어떻게 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인지 그것이 문제다.

답은 분명하고 명확하다. 배에 구멍을 내어 침몰시키고 있는 이준석을 강물에 던지되, 국민들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뜻을 받드는 차원에서, 새로운 인물들로 캠프를 채우고, 윤석열 주변에 포진하고 있는 김병준과 김한길은 물론 사법고시 출신들 모두 어떠한 임명직에도 나가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여 새롭게 나가면 된다. 

윤석열의 강력한 결단이 있기를 촉구한다. 왜냐하면 윤석열이 교활한 애늙은이 모사꾼 이준석의 몽니에 무릎을 꿇는 순간, 대권후보 윤석열은 물론 자연인 윤석열의 존엄과 생명은 끝나버리기에, 굴하지 말고 결단하여,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희망으로 거듭나라는 것이다. 그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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