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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에 위협된다면 北 완전파괴”.. 전례 없는 발언 쏟아내

트럼프 “美에 위협된다면 北 완전파괴”.. 전례 없는 발언 쏟아내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7.09.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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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북한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에 위협이 된다면 완전히 파괴하지 않을 수 없다는 강경발언과 함께 북한정권을 향해 타락한 정권” “등의 전례 없는 비외교적 표현을 사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무모한 핵과 탄도미사일을 추진하고 있다로켓맨(김정은)은 그 자신과 정권에 대한 자살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것만이 유일한 미래라는 점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미국은 강한 힘이 있고 참을성도 함께 갖고 있다미국은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런 준비가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군사적 행동보다는 외교적 해결방법을 우선순위에 두고 북한문제를 해결할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췄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국의 외교정책이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며, 미국을 우선할 것이라며 미국은 더 이상 우리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일방적인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향후 미국이 외교정책에 있어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하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해석되며, 미국은 이후 우리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미 방위비 분담·사드배치 비용 문제 등에서 강경한 협상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박수현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발언은) 원론적 수준의 말이지만 미국 정부가 북한 문제를 얼마나 심각히 보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면서 향후 미국과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019upda@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 : 이브닝 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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