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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미국 대선의 결론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난제들만 남았다

[섬진강칼럼] 미국 대선의 결론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난제들만 남았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11.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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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구촌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대선의 (민주당 바이든의 승리) 결론을 촌부 나름 정리를 하면, 미국은 미국대로 한국은 한국대로,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난제들만 남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관점에서 보면, 역사상 가장 추한 추물로 기록될 트럼프가 망가뜨려버린 미국을 다시 미국답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새로운 미국 대통령 바이든의 진정한 정치적 성패는 여기에 달렸다는 생각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미국 대통령 바이든의 시대를 어떻게 부응하여 국익으로 풀어나갈 것인가의 과제가 떨어진 것인데, 문재인 정권을 보면 숙제를 풀어낼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돼버린 바이든의 미국과 문재인의 한국관계, 바이든의 미국과 김정은의 북한관계, 바이든의 미국과 시진핑의 중국관계가 새로운 위기로 대두되고, 이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서 국익으로 창출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어설프고 더하여 편향적인 문재인의 외교를 보면, 결코 풀어낼 수 없는 난제라는 것이 촌부의 판단이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든 국가와 국가의 관계든, 그것이 무엇이든 관계와 관계는 균형과 조화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줄서기와 편들기를 강요하고 있는, 지구촌 최강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압력과 협박을, 어떻게 해소하여 국익으로 만들어낼 것이며, 툭하면 몽니를 부리는 북한의 김정은을 어떻게 달래서 소통할 것이냐의 문제는, 답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내로남불의 정치놀음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으로서는, 능력 밖의 일로 답이 없다.

오늘이 가을이 끝나고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이다. 개인적인 소회이지만, 계절이나 국제정세나 좋은 세월 다 끝나고, 견디기 어려운 춥고 긴 겨울로 드는 입동의 오늘이 우연이라 하기엔 묘하게도 시사를 하는 바가 크다.

한마디로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추풍이 흔들어대는 단풍놀이에 빠져 놀아나느라고, 세상만사를 잊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 당면한 난제를 풀어내기는커녕 문제가 뭔지조차도 모르고, 헤매며 말아먹고 있는 형국으로, 국가의 위기다.

끝으로 미국판 내로남불 정치로,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를 종잡을 수 없는 혼란과 혼돈의 늪으로 만들어버렸고, 미국인들을 이간시켜 국가의 근본인 민주주의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켜버린, 최악의 양아치 대통령 트럼프를 보면서 촌부가 느끼는 것은, 끝까지 추한 몰골로 추태를 부리고 있는 트럼프는 자신이 어디까지 망가질 것인지, 본인 자신도 모르는 최악의 괴물이라는 것이다.

마치 날마다 추악한 추물이 발작적으로 흔들어대는 추풍의 장단에 맞추어 몰락하고 있는 문재인처럼.......

바이든 시대를 대비하자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사람들에게 촌부가 일러주고 싶은 한마디는, 새로운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그가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미국인들에게 전하고 있는 메시지에서 보듯,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상식을 마음대로 뒤엎어버리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서는, 자신이 한 말과 약속도 말도 안 돼는 거짓말과 억지와 몽니로 뭉개버리고 있는, 한국의 문재인과 미국의 트럼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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