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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백신이 문제가 아니고 민생을 외면하는 정치가 문제다

[섬진강칼럼] 백신이 문제가 아니고 민생을 외면하는 정치가 문제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11.0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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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을 보면, 무능한 임금 선조(宣祖1552~1608년)와 당쟁을 일으켜 반대파들을 모조리 숙청하는 등 수많은 인재들을 죽여 없애버린 정철(鄭澈1536~1593년)이 떠오른다.(선조와 정철의 역할을 문재인과 조국으로 바꾸어 보면, 마치 그 둘이 환생한 것처럼 꼭 판박이로 닮았다.)

사진 설명 : 강변에서 핀 들꽃이 당당하고 아름답다
사진 설명 : 강변에서 핀 들꽃이 당당하고 아름답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푸른 별 지구별에 사는 생명인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있는데, 그것은 지구별에 사는 영장류 가운데, 날마다 가장 많이 태어나고 가장 많이 죽는 것이, 바로 우리네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촌부가 인용하는 자료가 정확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 연간 사망자 수가 2019년 295,100명이라 하는데, 이걸 세분하면 날마다 808명이 죽는 꼴이고, 여기서 이런저런 각종 사고사가 아닌, 질병 등으로 자연사 하는 수를 대충 추산하여 보면, 날마다 700명 정도는 죽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통계에서 보듯, 날마다 아무 일이 없어도 전국 도처에서 700명 정도는 죽어가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 바로 이걸 잊고 사는 것이 우리네 사람들이다.

엊그제 30일 오전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죽는다는(50건 60.2%) 이틀의 시간, 48시간을 넘어 60여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현재 내 몸의 상태를 말하면, 어제 저녁까지 지속되던 미열과 두통은 말끔히 사라지고 종일 최적의 컨디션이다.

이로보아 지난 30일 오전 백신을 접종한 후, 어제 밤까지 지속된 미열과 무거운 두통 증세 등은, 백신의 부작용이 아니고, 아마도 내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으로 작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하여 촌부가 다시 일러두고 싶은 말은, 지금 독감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쫄지 말고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하라는 것이다.

촌부가 이번 독감 백신 소동으로 절감하는 것은, 백신이 문제가 아니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무능하고 썩어빠진 정치가 문제라는 것이다.

작금의 문재인 정권을 보면, 무능한 임금 선조(宣祖1552~1608년)와 당쟁을 일으켜 반대파들을 모조리 숙청하는 등 수많은 인재들을 죽여 없애버린 정철(鄭澈1536~1593년)이 떠오른다.(선조와 정철의 역할을 문재인과 조국으로 바꾸어 보면, 마치 그 둘이 환생한 것처럼 꼭 판박이로 닮았다.)

한 가지 다른 것은, 당시 조정에는 어리석은 선조에게 백성을 위한 바른 정치를 펼칠 것을 권하면서, 이순신을 천거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선조의 칼끝에서 죽어가는 이순신을 끝까지 구명하는 등, 나라와 백성들을 위한 훌륭한 선비들, 유성룡(柳成龍1542~1607년)과 정탁(鄭琢1526~1605년) 같은 사직신(社稷臣)들이 있었지만, 문재인 정권에서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다.

선조와 정철이 정적들을 죽여 없애는 선혈이 낭자한 정치로 세월을 허송하다, 결과적으로 임진왜란의 참화를 불러들인 것처럼, 지금 나라 안팎의 상황을 보면 심각한 위기임에도, 정치의 근본인 민생을 외면하고, 이른바 정적들을 탄압하고 제거하는 사화(士禍)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 희망이 없다.

철저히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과 추미애 등등 당쟁과 사화를 일으키고 있는 당사자들과 그들의 애견이 돼버린 사람들에게 촌부가 권하는 것은, 정철이 어떻게 죽었고, 그 어리석은 군주 선조가, 4백년이 지나 전혀 다른 나라 다른 세상이 돼버린 오늘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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