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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서호 통일부 차관의 간절한 기도에 하늘의 응답이 있기를 바라며

[섬진강칼럼] 서호 통일부 차관의 간절한 기도에 하늘의 응답이 있기를 바라며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11.04 21:54
  • 수정 2020.11.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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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동심(南北同心)의 서예전(부제,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 10월 30일~ 11월 5일)이다 보니, 작품마다 담고 있는 의미는 물론이거니와, 수 백 번 마음으로 읊으며 정성을 다해 써내려갔을 글자 획 하나까지 예사롭지가 않아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어제(3일) 서울에 갔었다. 21세기 삼한통합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통일부에서 남북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당사자이며, 현장의 일꾼인 인산(仁山) 서호(徐虎) 통일부 차관의 서예전 "호시우보(虎視牛步)"를 축하하기 위해, 섬진강을 나서서 기차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해 저문 초저녁 서울 종로구 복촌에 소재한 일백헌갤러리를 찾아 갔었다.

용산역에서 지하철을 탈 때는, 이게 종각으로 가는 게 맞느냐고 사람들에게 물었고, 종각역에서는 약속한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조계사 방향으로 나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두 번을 물으며 한참을 헤맨 것이 촌부이다 보니, 서울 길이 낯선 촌부를 위해 기꺼이 함께해준 지인들과 찾아간 서호 차관의 서예전 호시우보는 기대한 그 이상이었다.

지난 10월 15일 게재한 “서호 통일부 차관이 열망하는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위한 호시우보의 서예전” 제하의 글에서 밝혔듯이, 주제가 남북동심(南北同心)의 서예전(부제,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 10월 30일~ 11월 5일)이다 보니, 작품마다 담고 있는 의미는 물론이거니와, 수 백 번 마음으로 읊으며 정성을 다해 써내려갔을 글자 획 하나까지 예사롭지가 않았다.

아차하면 정치적인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현직 통일부 차관이 심혈을 기울인 서예전이다 보니, 함부로 작품들을 해석하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의 소임을 맡아, 수없이 남북을 오가며 대화를 통한 소통에 온 힘을 다했던 당사자인 통일부 차관의 마음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광개토대왕 비문(碑文)의 서체로 쓴 작품 “남북동심기리단금(南北同心其利斷金)”에서는, 21세기 삼한통합 한민족 세 번째 삼국통일인 남북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볼 수가 있었고.....

깨끗하고 부드러운 하얀 솜 속에 바늘을 감추어 꽂는다는 뜻을 가진 작품 “면리장침(綿裏藏針)”에서는, 폭파돼버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끔찍한 몰골을 보는 것 같은, 실무자가 지켜본 차마 말로 다할 수 없는 남북이 감추고 있는 흉심(凶心)을 볼 수가 있었고......

이 외에도 여타 작품들을 통해서 남북한이 다 같이 반성해야 할 문제점들과 함께, 주제인 "호시우보(虎視牛步)"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나가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서호 통일부 차관의 서예전은, 평생을 통일부에서 남북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당사자이며, 현장의 일꾼이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이면에 감추어진 고통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었다.

아쉽게도 내일(5일)이 서예전 마지막 날이다. 21세기 삼한통합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촌부의 입장에서는, 서호 통일부 차관의 서예 작품 하나하나를 통해서, 남북대화와 통일에 관한 실상을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끝으로 게재한 작품은 서호 통일부 차관이 간절한 마음으로 쓴, 마음을 다하면 하늘도 능히 감동시킨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이다.

통합과 화합의 강 섬진강 강변에 앉아서, 21세기 삼한통합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이끌어갈 우리 시대의 신인(神人)을 기다리고 있는 촌부의 마음 또한 “일념통천(一念通天)이니, 부디 서호 통일부 차관의 간절한 기도에 하늘의 응답이 성군(聖君)의 정치로 시현되기를, 창문 밖 국사봉(國師峯)에 손 모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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