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네 번째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23일 법정에 선다.이날 재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주기이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날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연다.이날 이 전 대통령은 10분 가량 모두진술을 통해 자신의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110억원대 뇌물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9일 이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이다.이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는 구속 단계와 큰 차이 없이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14개 안팎의 혐의가 적시된다.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등 100억원이 넘는 뇌물 혐의, 다스를 통한 35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현대건설에서 2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수사중 인 것으로 밝혀졌다.2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현대건설이 2010년께 이 전 대통령 측 요구로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에 2억6천만원의 분양 용역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현대건설이 실제로는 아무런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홍은프레닝을 거래에 끼워 넣어 '통행세'를 지불한 것으로 파악했다.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현대건설 고위 관계자에게 홍은프레닝에 용역 형식으로 자금을
이명박 전 대통령(77)에게 2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지광스님이 '민원 편의를 봐줄테니 당선 축하금을 보내라'는 MB측 요청에 따라 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매체에 따르면 재단법인 능인선원 관계자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구속됐을 당시 지광스님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2억원을 이 전 대통령 측에 보낸 사실을 지광 스님이 먼저 (능인선원에) 알려 왔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지광 스님은 '민원 편의를 봐줄테니 당선 축하금을 보내라'는 MB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 이영배 대표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특경가법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지난 13일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금강에서 고철판매 등을 조작하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거액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본사를 밤샘 압수수색하고 해외에 체류중인 이학수 전 부회장을 소환키로 했다.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 6시 무렵까지 삼성전자 수원·서초·우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2009년 전후 업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또 당시 실무자급 직원들을 검찰청사로 불러 어떤 경위로 다스가 선임한 미국 법무법인에 삼성
검찰이 이명박 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맡았던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6일 오전 박 전 정무수석과 장 전 총무기획관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박 전 수석은 2008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고 2008~2010년 국정기획수석, 2010년 8월~2011년 6월 고용노동부 장관, 2011년 6월~2013년 3월 기획재정부 장관을 거친 인물이다.장 전 기획관은 이상득 전 의원 비서실장 출신으로 2008년 2월~2
검찰이 다스의 '비밀 창고'에서 발견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문건을 당시 청와대가 고의로 다스 측에 맡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최근 서초동 영포빌딩 내 창고로 청와대 문건을 보낸 옛 이명박 정부 청와대 관계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했다.이에 검찰은 이 관계자를 상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임 직전 해당 문건들을 영포빌딩 내 공간으로 보낸 경위를 조사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청계재단이 소유한 서초구 영포빌딩 지하 2층의 다스 임차 창고를 압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활비를 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장관에 나눠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최근 김 전 기획관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실장이 2일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공판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이 특활비를 받으면 수석이나 비서관들에게 매달 조금씩 나눠주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의원(83)이 검찰에 출석했다.이 전 의원은 26일 오전 10시20분쯤 환자 이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회색 모자에 목도리를 한 이 전 의원은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휠체어를 타고 들어갔다.이 전 의원은 무표정으로 '특활비 수수를 인정하냐',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퇴 압박 무마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청와대 인사들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이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를 상대했던 검찰의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의 친족과 가족으로까지 좁혀지고 있어 검찰의 압박수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2일 오전 이상득 전 의원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국정원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이명박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도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다만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 등 외부 변수가 끼어 있는 시기인 만큼 검찰도 이를 신중히 고려해 조사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안팎에서는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준 수사 진척도를 고려하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조만간에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김백준·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구속 등 이명박 전 대통령(MB)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들 전부 법정에 세울 것이다. 정치적 한풀이를 하려는 이 정권에 경고한다”고 반발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은 전진 대통령을 꼭 법정에 세워야겠다는 보복적 일념으로 댓글에 이어 다스, 국정원 특활비까지 엮고 있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촛불정신이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이라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라고만 둘러대지 말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이실직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측근 수십명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 사건이 정권 차원의 조직적 비리이자 윗선에 따른 뇌물 수수였음을 의심하게 만든다"며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나란히 구속됐다. ‘MB 집사’로 불릴 정도로 최측근 인사로 불리는 김 전 기획관이 구속되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청구된 김 전 기획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오 부장판사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16일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김 전 기획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같은 시간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14일 김 전 기획관을 대상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김 전 비서관을 대상으로 특가법상 뇌물 및 업무상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백준 전 총와대 총무기획관이 1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2시께 김 전 기획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일 오전 1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김 전 기획관은 2008~2011년까지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총무기획관을 역임하는 등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주요 보직을 맡은 인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렸다.그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김성호·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재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3일 “전날 소환에 응하지 않은 김 전 총무기획관을 오늘 오후 2시 다시 소환통보했다”고 밝혔다.김 전 기획관은 MB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릴 정도로 최측근 인물로 분류되는 김 전 기획관은 MB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부터 근무하다가 2012년 개인비리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