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헤범 논설위원] 봄이 오는 입춘의 길목에서, 온 나라에 몰아치고 있는 한파의 뉴스를 뒷전으로 밀어내버린 나경원 전 의원과 이와는 반대로 뉴스거리도 되지 못하고 세인들의 관심도 없지만, 조용히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정치의 길을 새롭게 다지며 시작을 알리고 있는 양향자 의원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다음 두 가지의 속담이다.선비는 얼어 죽을망정 겻불은 쬐지 않는다.선비는 얼어 죽을망정 곁불은 쬐지 않는다.위 전해오고 있는 유사한 두 가지 속담 가운데 어느 것이 원전이고 그 뜻은 정확히 무엇인지 사람들마다 해석이 다른데, 세
[서울시정일보 박헤범 논설위원] 엄동설한에 핀 시들지 않는 꽃을 보면서"눈 쌓인 강변을 걷다 걸음을 멈추고한 그루 작고 가녀린 대나무를 바라본다.흰 눈 위에서 빛나고 있는 초록빛 잎들이어찌 저리 곱고 아름다운가.간밤 꿈속에서 선계를 거닐며 보았던 아름다운 꽃시들지 않는 꽃 기화(琪花)처럼 참 곱고 아름답다강물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전라남도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입장권 약 31만 장이 사전 예매되며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부터 동천을 따라 도심권역으로 확장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휴식할 수 있는 힐링의 명소로 거듭나도록 기획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이겨내기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병신이 벼슬도 아닌데 병신이 위세를 부린다.(누가) 병신이 아니랄까봐 병신이 병신 짓을 한다.병신을 주제로 한 위 글은 촌부가 전라도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1960년대를 초등학생으로 살면서, 일상으로 듣고 보았던 것으로, 마을 어른들이 이따금 혀를 차며 하던 안타까움과 지탄의 말이다.1960년대 당시에는 6.25 전쟁이라는 참혹한 동족상잔으로 인한 탓도 있었지만, 마을마다에는 선천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안고 태어났거나, 또는 후천적으로 태어나 살면서 각종 불행한 사고로 불구가 된 사람들이 몇 명씩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계절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24절기의 끝인 엄동(嚴冬)의 대한(大寒)이 내일인데,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어제 오늘의 날씨는 때 아닌 난동(暖冬)으로,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 남도의 강가에서, 혼자서는 살고 싶어도 살 수가 없고, 죽고 싶어도 죽지도 못하는 신세가 돼버린 여성 정치인 나경원과 그를 두고 이른바 윤심을 파는 윤핵관들이 벌이고 있는 한심한 짓거리들을 보고 있으려니, 이래저래 헷갈리고 헛웃음만 난다.거두절미하고 세월이나 사람이나 때를 놓치고 망각하면 이미 때가 아닌데, 스스로 살지도 못하
[서울시정일보 배경석 기자] 환경부는 물분야 유망산업인 해수담수화 시설 지원을 활성화해 해외수출을 늘리고 가뭄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월 5일 오후 광양시에 소재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수어댐 현장을 살핀 후, 해수담수화 시설현황과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남부지방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환경부는 올해 1월 3일에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시설 수출을 녹색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수출 지원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유엔세계관광기구는 12월 21일 대한민국의 ‘하동군 평사리’를 제2회 ‘최우수 관광 마을’ 중 하나로 선정했다.지난해 ‘신안군 퍼플섬’과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제1회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마을이 연속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크다.유엔세계관광기구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촌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우수 관광 마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응모 대상은 농업, 임업, 어업, 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주자 1만 5천 명 미만의 마을이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역전통주 제조기업인 ㈜섬진강의봄과 14일 우수인재 양성과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 순천대는 고영진 총장, 정용화 기획처장, 심춘보 산학협력단장, 식품공학과 허창기 교수가 참석했고, ㈜섬진강의봄은 이종기 대표, 오규식 이사, 이정양 이사, 최부영 실장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 및 취업 지원 △학생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양 기관의 보유 기술·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및 공유 △지역농산물을 이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광양시가 만산홍엽으로 물들어가는 백운산에 꼭 가야 할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발 1,222m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 등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이 깃든 산으로, 900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 보고이며,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이다. 시는 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코스와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을 꼼꼼히 소개했다. 전국 백운산 중 6대 명산으로 꼽히는 광양백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광양시가 전 세계 여행 예약플랫폼 부킹닷컴이 선정한 ‘2022 주목해야 할 관광지 10선’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부킹닷컴은 한국인 1,002명을 포함한 글로벌 31개국 24,055명을 대상으로 ‘2022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또한, 2019년(6~9월)과 2021년(6~9월)의 예약 현황을 바탕으로 ‘예약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을 도출하고 위 조사 결과와 종합 분석해 10선을 선정하고 올해 초 발표했다. ‘2022 주목해야 할 관광지 10선’은 광양을 비롯해 강원 인제, 고성, 삼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광양시 진월면은 오는 23~25일(3일간) ‘여름의 끝자락을 망덕포구에서 가을전어와 함께하세요’라는 주제로 제21회 광양전어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전통씨름대회, 보디빌더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첫째 날인 9월 23일은 관광객을 위한 즉흥 무대와 광양전어가요제 예선이 펼쳐지고, 둘째 날인 9월 24일은 진월풍물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어잡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을 시작한 지난 5월 10일부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대통령을 따라가서, 쓸데없는 허영과 사치로 잡음을 일으키며 체면을 구긴 것을 비롯하여, 며칠 전 대통령과 함께한 추석 인사까지, 명색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보여주고 있는 외형적인 모습들을 한마디로 평하면......진실로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것인데, 참다운 자신의 진면목을 잃어버리고, 허영과 허세에 찌들어 사치에만 골몰하고 있는 골빈 여자이며, 이웃과 세상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이 완전히 제로인 여자이고, (당사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나는 날마다 천변만화를 일으키는내 안의 나를 통해서 무상한 뜬구름을 보고하늘에서 이는 무상한 뜬구름을 통해서내 안의 나를 보며 하루를 산다.뭐 특별히 다른 뜻은 없다.평상의 마음이다.날마다 내가 내 안의 나를 보고내가 나를 벗하며 하루를 산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추접스러운 내홍에 빠져 헤어날 줄을 모르고 있는 국민의힘을 살리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호남출신 4선 의원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두고, “꿩 대신 닭이냐”는 질문을 받았다.그래서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뉴스가 사실이라면 애써 살길을 찾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꿩 대신 닭이 아니고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왜냐 하면 꿩 대신 닭이라 하려면, 애초에 국민의힘 쟤들이 꿩이어야 하는데, 쟤들은 꿩이 아닐뿐더러, 한 번도 꿩인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광양시가 추석을 앞두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어디를 가야 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한가위 미식여행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을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광양 망덕포구로 떼지어 오면서 시작된다.망덕포구는 고소한 가을 전어를 맛보고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다리, 배알도 섬 정원 등의 낭만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가을 시그니처 스팟이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코로나로 멈췄던 광양전어축제가 3년 만에 막을 올릴 예정이어서 포구는 벌써 기대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어느 페친이 태풍 “힌남노”를 “힘남노”로 쓴 단문의 글을 읽고, 다시 이 말의 의미를 촌부 나름 재미삼아 풀어보면 이 “힘남노”를 소리대로 쓰면 “힘남놈”이 되기도 하는데, 해석을 하면 “힘이 남아돈다.” 또는 “힘이 남아도는 놈” 또는 여전히 힘이 남아도는 놈들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국가와 국민의 입장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의 재난이 돼버린 태풍과 여야 정치권을 보면, 자연의 재앙인 태풍이나, 어리석고 한심한 국민들이 스스로 만들고 있는 정치의 재앙이나, 쓸데없이 힘이 남아돌아 미쳐버린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먼저 훌륭한 인품을 갖춘 세 명의 여성 가운데 첫 번째는, 여성으로 태어나서 미국의 제41대(1989~1993년) 대통령인 조지 H. W. 부시의 부인으로 영부인 직을 수행했으며, 이어 미국의 제43대(2001~2009년)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의 어머니로 최고의 영예를 누리며 일생을 행복하게 살았던 여성이 바버라 부시(1925년~2018년) 여사다.남편과 아들을 미국 대통령으로 두었던 까닭에, 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영예롭고 행복한 삶을 산 것은 물론이거니와, 죽어서도 미국인들의 변함없는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별강혜범선사(別江慧梵禪師)강을 떠나는 혜범선사께고월수상부(孤月水上浮)외로운 달 물위에 떠있고,강함천고풍(江含千古風)강은 천고에 걸쳐 부는 바람을 머금었구나!춘몽류여수(春夢流與水)한 때의 품은 꿈 강물과 더불어 흘러가는데,수어욕귀향(誰漁欲歸鄕)어느 물고기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으랴!위 시는 오늘 아침 6시 30분 촌부가 금생에 만나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벗이 지어 보내온 선물이다.구절마다 글자마다 나를 생각하는 벗의 안타까운 마음이 묻어나는 시를 읽는데, 나도 모르게 내 가슴 심장 깊은 곳에서 치밀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감히 촌부가 묻노니, 옛 사람들이 이르기를 만법귀일(萬法歸一) 일귀하처(一歸何處)라 하였다. 만 가지 법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느냐는 것이다.작금 온 나라를 들쑤시고 있는 낯부끄러운 여당의 내홍은, 그 실체를 따져보면 모든 것은 대통령 윤석열의 오판이 일으킨 것이고 대통령 윤석열의 결단만이 가장 빠르고 손쉬운 해결이며 유일한 답이다.좀 더 쉽게 설명을 하면, 그럼에도 그러함에도 사실이 이지경이 되었음에도, 어리석고 탐욕의 사심만 가득한 권성동이 정부와 여당의 핵심 권력으로 굳건히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광양시가 여행하기 좋은 계절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겨냥한 9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시는 구봉산전망대, 망덕포구, 마로산성 등 한가위 달맞이 명소와 전어축제, 그 밖에 역사적 장소 등을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 코스를 구성했다.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김 시식지~배알도 섬 정원 ~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를 잇는 코스다. 구봉산전망대는 낮에는 탁 트인 공간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광과 자유를 만끽하고 밤에는 신비한 빛을 발하는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