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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칼럼] 김건희가 버려야 할 것은, 짖어대는 개 개평이지, 모난 돌 김경율이 아니다

[섬진강 칼럼] 김건희가 버려야 할 것은, 짖어대는 개 개평이지, 모난 돌 김경율이 아니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4.01.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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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말로 무엇이 정치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정치인 한동훈이고, 난세를 끌어갈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로 무섭게 성장한 한동훈이었다. 시대와 국민은 한동훈을 믿는다.

사진 설명 : 간밤 내린 눈이 그려놓은 한 폭의 백호(白虎)다.
사진 설명 : 간밤 내린 눈이 그려놓은 한 폭의 백호(白虎)다.

[서울시정일보]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본뜻을 헤아려 보면,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시기와 모함을 받는다는 긍정적인 것과, 이와는 반대로 사람 못된 인간은 반드시 응징된다는 부정적인 것과, 그리고 두루뭉술하게 세상을 살라는 처세술 3가지다.

또 하나 이와 유사한 돌 이야기는, 길 가운데서 사람과 우마차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불거진 돌에 관한 것으로, 즉 길 가운데 튀어나와 걸리적거리는 돌들은 만고에 쓸모없는 것으로, 누구라도 치워야 하고, 치우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재밌는 반전은, 사람들은 길 가운데 불거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돌을 가져다 자기의 집을 보호하고 지키는 돌담으로 쌓는다는 사실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눈에는 쓰임이 다양한 것이, 길 가운데 불거진 돌들이고 모난 돌들이다.)

스스로 자멸하는 국민의힘을 되살리기 위해 인생을 걸고 나선 한동훈을 돕고 있는 김경율은 어떤 돌이고 그 쓰임은 무엇이 적당할까?

무엇보다도 김건희와 윤석열의 충복을 자청하고 있는 신용산파들과 김경율을 돌이라 하고 평가하면, 두 돌 가운데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돌은 어느 것일까?

모르긴 해도 용산 대통령실로 가는 옛 삼각지 로터리 길을 막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재밌다기보다는 충격적인 결론이 날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김경율 한 사람과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각종 방송과 언론에 나와서 쉼 없이 짖어대고 있는 멘토라는 개평을 비롯하여, 자천타천 날고 긴다는 유명 스피커들을 전부 다 한 묶음으로 모아놓고,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하냐고 물어보라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사과를 주장하는 김경율이야말로, 따지고 보면 진짜 김건희를 위하는 진심인데, 그런 김경율을 당장 내쫓으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짖어대는 윤석열의 멘토 개평이가 하는 개소리를 얼마나 믿느냐고….

봉산 촌부가 뭘 모른다며 비웃을 일이 아니고, 알기 쉽게 국민은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하며 힘을 실어주느냐를 확인하여 보면 된다. 정말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 잡석(雜石) 그야말로 다므락도 (담도) 못 쌓을 썩은 잡돌이 누구고, 누가 총선에서 승리하여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동시에 김건희를 영부인답게 살리는 사람인지, 확실하게 가려질 것이다.

김경율은 최고 권력인 윤석열을 팔아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툭하면 짖어대는 개 개평과는 차원이 다른 지혜가 있는 사람으로 훌륭한 애국자이고, 진심으로 김건희를 영부인다운 품격과 안녕을 도모하는 사람이므로, 김건희가 버려야 할 것은, 짖어대는 개 개평이지, 모난 돌 김경율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스스로 쓸모없는 여자가 돼버린 영부인 김건희를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영부인으로 자리하게 하려는 마음과 지혜가 있는 사람, 즉 쓸모없는 것을 쓸모 있는 용도로 만드는 무용의용(無用之用) 즉 무용의 도와 지혜를 겸비한 사람이 김경율이므로, 김경율을 쫓아내 죽이지 말고 잘 살려서 가까이 두고 중용하는 것이, 김건희가 사는 길이라는 말이다.

끝으로 정치판이라는 작두날 위에 맨발로 올라선 한동훈이 김경율을 선택하여 함께 하는 것은, 사사로이는 한동훈 자신을 위해서,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를 위해서, 공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정말 잘한 것으로 신의 한 수였다.

한동훈에게 한마디 조언을 한다면, 만약 자신이 선택한 김경율을 지키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을 김건희가 믿는 개 개평에게 던져주고, 국민의 변호사로 국민과 함께 살기를 권한다.

그리하면 검사 한동훈이 오늘 이 자리까지 떠밀려 왔듯이, 시대와 국민은 정치인 한동훈을 떠밀어 갈 것이고, 그렇게 민심이라는 강물에 떠밀려 가는 것이 순리이고 지혜이며 정치이고 사는 길이기에 하는 말이다.

게재한 사진은 오늘 아침 봉산 숲길에서 걷기를 하면서 촬영한 장면이다. 오래전 산불로 다 타버리고 제대로 된 나무 한 그루 없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벌거숭이 산불 현장에 하얀 눈이 내리니, 지리산을 지키고 있는 한 마리 상서로운 백호(白虎)의 형상이 되었다.

눈보라 치는 속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기다렸다가 정중히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한동훈을 보고 야당은 비난과 조롱을 뱉어내고 있는데….

뉴스로 그 모습을 본 사람들 저마다 생각들이 있겠지만, 눈보라 치는 속에서 기다렸다가 정중히 고개를 숙여 대통령 윤석열의 체면을 살려주는 한동훈의 모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제야말로 무엇이 정치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정치인 한동훈이고, 난세를 끌어갈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로 무섭게 성장한 한동훈이었다. 시대와 국민은 한동훈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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