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청년의열단의 뜨거운 외침, ‘연극 밀정의 기록 : 1923 청년들, 지금여기 2023’이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극 ‘밀정의 기록’은 일제강점기 속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담은 극이다. 1923년 혼란스러운 시대의 ‘독립운동가’이자 ‘청년’으로 살아야 했던 의열단의 모습을 짜임새 있게 그려냈다.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은상 수상 작품으로,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완성도로 막을 올렸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청년 인구 비율 1위 도시에서 막을 올린 만큼, 객석의 채운 청년세대의 모습이 돋보였으며, 다른 세대의 같은 고민을 가진 청년들의 자화상이 그려지는 무대였다”라며, “앞으로 더욱 청년들의 예술 콘텐츠 문화향유를 도와 청년 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겠다”라고 전했다.
관객들도 이를 체감했다는 평이다. 관악구 거주 청년 관객은 “시대는 다르지만 주체적인 삶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에 큰 공감이 연극을 보는 내내 큰 공감이 갔다”라며, 연극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한편 관악문화재단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아트홀‘을 목표로 다채로운 연말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JTBC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고영열&존노가 출연하는 콘서트 ’G-WAVE‘를 개최한다. 11월 유재하음악경연대회와 12월 안치환, 신유미가 출연하는 송년콘서트 등 관악구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우수 공연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