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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안철수가 찾는 사람도 없고, 안철수를 찾는 사람도 없다

[섬진강칼럼] 안철수가 찾는 사람도 없고, 안철수를 찾는 사람도 없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3.02.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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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성군의 시대를 기다리고 있는 구례읍 봉성산(鳳城山)에서 본 보름달이다.
사진 설명 : 성군의 시대를 기다리고 있는 구례읍 봉성산(鳳城山)에서 본 보름달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본래 정치라는 것은, 사람(민심)이 바탕이고 사람(민심의 지지)의 협조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게임이다.

그런 연유로 예나 지금이나 천하를 경영할 꿈을 꾸는 사람은(정치인) 사람을 중시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사람을(민심) 모아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 기본이고 요체인데....

지금 여당인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정치인 안철수를 보면, 무엇보다도 당장의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리더십과 안팎으로 정치력을 확대시켜 줄 수 있는 뜻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사람들을 찾는 것이 필수인데, 정치인 안철수가 찾는 사람도 없고, 정치인 안철수를 찾는 사람도 없다는 것은,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일이다.

한마디로 숨 쉬며 밥 먹는 것까지, 모든 언행이 정치가 되고, 정치로 해석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 현직 정치인이고, 과거 한때는 민심이 바라는 꿈을 이뤄줄 시대의 희망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었고 대선후보까지 지냈으며, 여전히 대권의 꿈을 꾸고 있으며, 지금은 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정치인 안철수가 사람을 찾지 않고 사람들은 안철수를 찾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이 필요하고 전부인 정치인 안철수는 사람이 필요 없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없음을 말하는 것인데, 관전자의 입장에서는 기이하고 재밌는 현상이다.

이해 할 수 없는 행보를 하고 있는 정치인 안철수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여 보면, 정치인 안철수가 사람을 찾지 않는다는 것은, 그 자신이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하는 독선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고, 사람이 정치인 안철수를 찾지 않고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안철수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정치인이 반드시 갖춰야 할 정치의 기본이고 덕목이며 필수인 사람이 사람을 불신하고 외면하면서, 사람이 사람을 놓치고 사람을 잃어버린 것으로, 지금 정치인 안철수의 정치는 이미 실패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촌부인 내가 정치에 대한 비평의 글을 쓰는 것은 이 나라의 정치가 안정되어 바르고 투명한 방향으로 발전하여 나가고, 그 속에서 민생들이 저마다 바라는 꿈들을 꾸며 사는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부일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하여 누가 되든 관심 없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하나같이 그렇고 그런 싸구려 정치판의 날라리들일 뿐, 촌부의 맘에 든 요건을 갖춘 정치인이 없다는 의미다. (공약 하나만 가지고 평가를 하면 국회의원의 수를 대폭 줄이고 특권을 없애겠다는 조경태의원의 안이 가장 맘에 든다.)

지금 촌부가 정치를 두고 가지는 생각은, 현대 한국의 정치사에서 최악의 인물인 이재명에게 휘둘리며 그 패거리들의 소굴이 돼버린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이재명과 함께 심판되어야 하고....

통째로 썩어빠진 시궁창이 돼버린 여당인 국민의힘은 악취를 풍기고 있는 부패한 인간들을 한꺼번에 쓸어내는 인적청산을 통해서 반드시 개혁되어야 하고, 그래야 나라가 살고 민생들이 희망을 갖는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구차한 정치적 해명을 하는 것은, 요즈음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는 정치인 안철수를 통해서,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정치인 안철수가 자신이 지금까지 무엇을 오판하여 실패했으며, 지금은 또 무엇을 실수하고 있는지를 깨닫고, 당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당원들은 심사숙고하여 깨닫는 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급하는 것뿐이다.

이러한 연유로 촌부가 서두에서 언급한 “안철수가 찾는 사람도 없고 안철수를 찾는 사람도 없다.”는 말의 결론을 지으면.......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하면, 여전히 자신만의 꿈을 꾸고 있는 정치인 안철수가 정치인 안철수를 통해서 뼈저리게 깨달아야 할 것은, 안철수 자신이 선택하고 한때나마 함께 꿈을 꾸며 정치적 이바구로 맞장구를 쳤던 권은희라는 한 여자에게 실패하고 있는 정치인 안철수 자신이다.

그동안 자천타천 정치인 안철수가 찾아가고, 정치인 안철수를 찾아가 만났던, 그 수많은 사람들이 정치인 안철수를 외면하고 있는 이유가 권은희 한 사람을 보면 안철수 자신이 무엇을 실패했고 지금 또 무엇을 실수하고 있는 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정리를 하면, 개인적으로 사실상 정치적 막차를 타고 있는 정치인 안철수가 중대한 기로에서, 동지로 함께하고 있어야 할 권은희 한 사람도 설득하여 함께하지 못하고, 되레 자신의 길을 막고 있는 걸림돌 암적인 존재로 만들어버린 것, 바로 이것이 지금까지 정치인 안철수가 실패한 원인이고, 지금 실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망이 없음은 물론 정치인으로 자격미달이라는 것이 촌부의 결론이다.

바로 이것이 용산의 윤석열이 안철수를 부정하며 거부하는 결정적인 이유이며, 여당인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정치인 안철수가 자신의 정치를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이 또한 바로 이것이고, 당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사심을 버리고 직시해야 할 당대표의 덕목이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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