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섬진강칼럼] 병신 진짜 병신은 서울시장 오세훈이다

[섬진강칼럼] 병신 진짜 병신은 서울시장 오세훈이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3.02.03 17:53
  • 수정 2023.02.03 17: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지는 참혹한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의 원인은, 몸이 불편한 어느 병신이 자신의 신세를 사회적 불만으로 터트려 저지른 것으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기에 하는 말이다.

사진 설명 : 사회적 불만을 가진 병신이 저지른 끔찍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들이다
사진 설명 : 사회적 불만을 가진 병신이 저지른 끔찍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들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세상을 향해서, 또는 내 안의 나를 향해서, 쉼 없는 이야기들을 이런저런 글로 쓰고 있는 한 사람으로, 여러 글들을 쓸 때마다 드는 생각은, 부질없음에 회의적일 때가 많다.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이나, 여야가 다투고 있는 정치적 사안에 관하여 글을 쓸 때는 더욱 그렇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고,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듯, 글을 쓰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내가 세상에 내보이는 글들은 그때마다 짓고 있는 나의 얼굴 표정으로 또 다른 나의 얼굴이다.

그래서 특정한 사안을 주제로 글들을 쓸 때마다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절제되지 않는 분노와 독설을 그럴싸한 문자로 에둘러 포장하는 등 내 안의 나를 조율하고 다스리는 것은 물론, 주제가 무엇이든 가능한 사심을 버리고, 우리 사는 세상의 사람들이 가지는 보편적인 상식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나름 중심을 지키며 쓰려고 최선의 노력하고 있으며 틈틈이 게재하는 글들이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때로는 그런 노력들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어렵고, 내 스스로도 존중할 가치가 없다는 생각에서 포기하는 때가 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병신 진짜 병신은 서울시장 오세훈이다.”는 주제의 이 글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병신도 가지가지다.” “병신이 병신 짓을 한다.”는 등등 이른바 몸 또는 마음이 불구인 장애인들 즉 병신들을 향한 여러 말들이 있는데,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목숨을 볼모로 자신들의 요구를 강요하고 있는 전장연 대표를 만나준 서울시장 오세훈을 보면 “참 한심한 놈” 진짜 병신이라는 욕과 탄식이 절로 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병신도 저런 병신이 없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촌부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내면에서 폭발하고 있는 언어를 가감 없는 그대로 서울시장 오세훈에게 던지는 질문은, (오세훈 이 병신아) 그가 누구라도 사회적 불만을 가진 병신이 휘발유통을 들고 시민들이 출퇴근하는 지하철에 올라 만나 달라고 요구하면 만나 줄 것이냐는 것이다.

촌부가 강력한 언어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어떠한 경우일지라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지켜야 할 서울시장 오세훈이, 지하철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볼모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애연 대표를 만나는 것 자체가 날마다 출퇴근을 하는 수많은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팔아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거래를 한 것이며, 무엇보다도 국가와 사회적으로는 절대로 만들어서는 안 될 최악의 선례를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지는 참혹한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의 원인은, 몸이 불편한 어느 병신이 자신의 신세를 사회적 불만으로 터트려 저지른 것으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기에 하는 말이다.

여기서 진실로 우리들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저 병신 오세훈이 서울은 물론 전국의 모든 지하철을 사회적 불만을 가진 병신들이 언제든지 악용하는 좋은 도구로 만들어버렸고, 동시에 날마다 수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전국의 모든 지하철을, 개인 또는 단체의 행동에 따라, 언제든지 아비규환의 생지옥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될 불지옥의 문을 오세훈 저 병신이 확실하게 열어버렸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저 병신 오세훈이 서울시장직을 맡고 있던 그 시절, 시대와 민심의 요구이며 합리적인 정치의 바탕이고 국가의 당연한 책무인 어린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반대하면서, 온갖 허세와 미련을 떨지만 않았더라면, 문가와 그 마누라가 득세하는 일이 결코 없었을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재명이라는 희대의 패륜아 건달이 대선후보가 되고, 야당의 대표가 되어 대한민국을 문명한 세상의 조롱거리고 만들고 있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우리들의 나라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훨씬 더 진일보하여 어쩌면 최소한 아시아 최강의 경제대국이 되었을 것인데.......

무엇보다도 병신 오세훈이 깨달아야 할 것은, 지금의 오세훈 자신이 전임 대통령이라는 직함으로 불리고 있거나, 현 대통령이 되어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또 민심에 반하는 병신 짓을 사서 하면서, 스스로 정치적 병신이 돼버린 저 병신 오세훈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사람은 절대로 고쳐 쓸 수 없다는 옛 어른들의 말이다.

끝으로 게재한 사진 자료는, 2003년 2월18일 오전 대구지하철 1호선 (1079호) 중앙로역에서, 세상에 불만을 가진 2급 지체장애인 김 아무개가 전동차 바닥에다 인화물질을 쏟아 부은 뒤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 순식간에 사망자 192명, 부상자 148명 등 3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 당시 불에 타버린 시신을 수습하여 임시 안치해 둔 현장이다. 

촌부가 오늘 다시 대구지하철 참사를 거론하면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당시의 참혹한 현장 사진 한 장을 여기에 공개하는 것은, 개인이든 단체든 어떠한 명분이든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을 볼모로 잡고 시위를 하는 것 자체를 한순간일지라도 절대로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자체장들과 윤석열 정부에게 촉구하며 각성시키는 의미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