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자연‧경제‧문화가 숨 귀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오는 6.13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박 의원은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꿈이룸학교에서 공식적인 출마선언식을 열고 가장 사랑 받는 여성시장이 되겠다며 출마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전국평균이 1.05명인데 서울의 경우 역대 최저인 0.84명이고, 서울의 성장률 역시 2%대로 전국성장률 3%대를 밑돈다”며 현 서울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강남과 강북의 불평등은 서울을 둘로 갈라 놓았다. 도시를 큰 눈으로 보고 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이날 세부적인 공약으로 ‘유휴부지와 역세권을 활용한 서울형 임대주택 공급’,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울코인 도입’, ‘문화가 숨쉬는 서울을 위한 역사거리 조성’, ‘수소전기 차 도입’ 등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박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여권 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의원, 박영선 의원까지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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