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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아늑한 품, 어머니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아늑한 품, 어머니

  • 기자명 석정희 논설위원
  • 입력 2022.11.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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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

[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아늑한 품, 어머니"

한 세월 바다처럼 사신 어머니

평온한 바다되어 우릴 감싸

큰 바위에 부서지면서도

작은 모래알 품듯.

거친 파도 품은 해산의 고통

잔잔한 썰물로 밀어내고

빛살 좋은 날 골라 빨래하시던

당신의 손 동기들 약손 되어

우리들의 꿈 이끌어 세우시고.

오늘로 물리시며

어째서 참고 어떻게 묻어야 하는지

자식 일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채.

서둘지 말자 서둘지 마라

달래며 사신 세월로 품으셨네

어머니 품 아늑한 곳

또 한 여인의 세월 머물고 있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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