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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석류를 보며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석류를 보며

  • 기자명 석정희 논설위원
  • 입력 2022.10.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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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

[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석류를 보며"다.

가을입니다

구월도 가고

시월이 갑니다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사랑하라 말합니다

나무들도 벗고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더는 감추지 못하고

가슴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감추고 감싸던 마음

드러내 속을 보입니다

속 보이는 것을

사랑이라 말하라 합니다

비바람 햇살에 익혀 온

속살을 드러냅니다

나무가지에 매단

비인 그네가 흔들립니다

누구의 손이 닿아

이렇게 흔들리는 것입니까

보이지 않는 그이를

볼 수 있는 지금

익는 아픔을 터뜨려

사랑한다 고백하라 합니다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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