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엘에이(L.A) 까마귀다. 까마귀는 흉조일까 길조일까?
우리민족의 상징에 하나인 삼족오는 까마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 민족에게는 길조다.
각국의 나라마다 길조가 되고 흉조가 된다.
일체유심조다.
●앞마당에서
집을 나선 길 가에서도
자주 만나게 되는 까마귀.
고향에서는 들판이나
뒷동산에서 떼 지어 날던
흉조라던 새
까마귀 울면 흉한 일에
재수 없다 소리 질러
멀리 멀리 가기를 바라던 새
함께 살게 되다 보니
어미에게 먹이 물어다 주는
또한 사랑스러운 착한 새
까마귀 날던 고향 떠나
바다 건너 온 이땅에선
길조라 여기며 사는 사람들
일찌기 그들의 효심을 읽었는가
나도 한 마리 까마귀 되어
되돌아 보며 불효를 뉘우친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