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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엘에이( L.A )까마귀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엘에이( L.A )까마귀

  • 기자명 석정희 논설위원
  • 입력 2022.08.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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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엘에이(L.A) 까마귀다. 까마귀는 흉조일까 길조일까?

우리민족의 상징에 하나인 삼족오는 까마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 민족에게는 길조다.

각국의 나라마다 길조가 되고  흉조가 된다.

일체유심조다.

●앞마당에서

집을 나선 길 가에서도

자주 만나게 되는 까마귀.

고향에서는 들판이나

뒷동산에서 떼 지어 날던

흉조라던 새

까마귀 울면 흉한 일에

재수 없다 소리 질러

멀리 멀리 가기를 바라던 새

함께 살게 되다 보니

어미에게 먹이 물어다 주는

또한 사랑스러운 착한 새

까마귀 날던 고향 떠나

바다 건너 온 이땅에선

길조라 여기며 사는 사람들

일찌기 그들의 효심을 읽었는가

나도 한 마리 까마귀 되어

되돌아 보며 불효를 뉘우친다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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