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詩는 석정희 시인의 詩 "엄마가 된 딸에게" 시인은 말하고 있다. 별을 낳은 듯 가슴 뛰던 날이라고 그리고 딸의 출생은 빛이었다. 모든 어둠을 밀어 내고. 그리고 아장 아장걸음으로 하나님의 딸로 천상천하유아독존으로 세상을 출발했다.
두렵던 어둠 밝히는 별로 뜨거라. 엄마의 소망이었다. 그 딸이 또 엄마가 되어 어둠을 물리치고 엄마의 딸이 엄마가 되었다. 시인은 별들 가득 채우는 행복한 큰 별의 소망을 기도하고 있다.
●엄마 된 딸에게/석정희
널 생각하면
별을 낳은 듯 가슴 뛰던 날
그 별 가슴에 가득 뜨게
세상 모든 것 지워버렸다
빛으로만 채워지도록
어둠은 모두 밀어 내었다
저 끝에서 아장걸음으로
위태하게 다가오던 너
어느새 종종걸음 치더니
불현듯 총총걸음으로 날 떠나
이제 날 부르던 이름
엄마를 이름으로 달게 되었다
내 손 놓치고 울던 손
널 의지하는 손이 되어 붙들어
두렵던 어둠 밝히는 별로 뜨거라
호수 같은 눈 속엔 사랑만 담고
따스한 입김으론 미움 밀어내
어떤 거센 바람도 막는 방벽이 되어
별들 가득 하늘 채우는
큰 별로 뜨거라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