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시제는 석 시인의 검은 눈동자에 흰 눈물이다. 인간종은 학명으로 호모사피엔스다. 지구에서 최상위 상위종이다.
물질계에서 인생으로 태어나 생로병사하고 희로애락으로 물질계의 경험으로 영적진화를 위한 여정이다. 인간왕국에서 온갖 경험적 공부를 하는 것이다.
석 시인의 검은 "눈동자에 흰 눈물"에는 잔주름. 눈물. 세월. 신부. 사랑. 정. 가슴. 호수. 오늘. 기쁨이라는 시어들이 오른의 詩에 등장한다. 애잔한 삶의 교향곡이 흐른다.
● 예사로 보이던
검은 눈동자의 흰 눈물
세월 싸인
잔 주름 둘러
눈 쌓인 계곡에서
흐르는 찬물 되어
가슴 적신다
신부쩍 붉은 장미
담았던 그 눈에
뜨거웠던 정렬로
타오르던 사랑
잔잔하게 고인
눈물로 흐름은
어쩜인가
지나온 길
건너던 강의
고비와 굽이가
험하고 거칠어서도 아닌
오랜 세월 함께 했음에
깊은 정 뿜어 올림에 있음인 것을
처음 닿았던 손길
가슴 흔들어
눈길 돌리던 그 눈
깊은 호수로
하늘빛 사연 담아
눈 앞에 펼쳐지는
오늘 있음의 기쁨인 것을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