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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이준석은 제거해야 할 악성 0이러스이고 박지현은 키워 볼만한 미래의 가치다

[섬진강칼럼] 이준석은 제거해야 할 악성 0이러스이고 박지현은 키워 볼만한 미래의 가치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7.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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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구례읍 오거리 카페 허밍에서 본 것으로 손바닥만 한 조그만 홀 한쪽에 소품으로 놓아둔 의자 “나답게”다.
사진은 구례읍 오거리 카페 허밍에서 본 것으로 손바닥만 한 조그만 홀 한쪽에 소품으로 놓아둔 의자 “나답게”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국민들 너나없이 사는 일들로 숨이 막히는 이 삼복의 여름날 사람들이 이준석(37세)과 박지현(26세)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글쎄 뭐 그것이 무엇이든 중립적인 자연의 시각으로 보면 어떤 사안이나 사물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보는 사람이 어떤 가치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이라, 사람들이 말하는 이준석과 박지현의 차이를 “이것이다”라고 확정하여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촌부가 보는 개인적인 판단은, 제목 그대로 이준석은 최소한 대선 초기 문제를 야기했을 때 반드시 제거했어야 할 악성 0이러스이고, 박지현은 기대하며 키워 볼만한 미래의 가치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선과 이어진 지선과 보선의 결과를 두고, 이준석이 큰 공을 세웠다하고, 박지현은 실패했다고 하는데, 촌부는 동의하지 않는다. 과정과 결과를 냉정하게 보고 평가한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촌부의 결론은 간단하다. 악성 0이러스 이준석 때문에 보다 더 큰 차이로 승리를 하였을 윤석열은 겨우 이겨 체면을 구겼고, 최소한 노히트 노런은 보장된 게임, 퍼펙트게임이 될 수 있었던 완벽한 선거로 전무후무한 승리가 될 수 있었던 지선과 보선을 망친 것이 이준석이고,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의 문가가 만들어준 기회를 놓쳐버렸고, 오늘 이 더러운 구렁에 빠진 원인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박지현이 있었기 때문에 희대의 패륜아 인간불량품 이재명이 대선에서 완패를 면하고 체면을 유지할 수 있었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음으로 이재명이 보선에서 당선된 것은 물론 지금 다시 사실상 민주당을 장악할 수 있었고, 전라도를 제외 전패의 위기에 내몰렸던 지선에서, 그것도 경기도 선거에서 김동연이 김은혜를 뒤집고 승리할 수 있었던 이 모든 것들이, 박지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촌부의 판단이다.

좀 더 쉽게 설명을 하면,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자가 발전하는 악성 0이러스 이준석 때문에, 온 나라 국민들의 앞에서 이른바 개망신을 당하면서 체면을 구기며 망한 것이 윤석열과 국민의힘이고, 젊은이다운 패기로 서슴없이 할 말을 하는 박지현 때문에, 가혹한 민심의 심판에서 살아나 기사회생한 것이 이재명과 민주당이었다는 말이다.

한 표가 절박한 대선에서 자당 후보인 윤석열을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외치며 “윤핵관”이라는 말을 만들어 유행시키고,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것은 물론, 내로남불의 문재인 정권을 타도하자는 민심을 거스르며, 날마다 온갖 언어로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면서, 끊임없이 안팎으로 분란을 조장해온 등등의 사례에서 보듯, 이준석은 그 실체가 드러난 초기에 확실하게 제거했어야 할 악성 0이러스였다.

끝으로 게재한 사진은 구례읍 오거리 카페 허밍에서 본 것으로 손바닥만 한 조그만 홀 한쪽에 소품으로 놓아둔 의자 “나답게”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이당이나 저당이나 썩어빠진 정치판을 갈아보자는 차원에서 특히 야당으로 역할도 못하고 있는 무능한 야당을 재건하여 보자는 차원에서 이준석의 당 대표 출마를 지지했었던 촌부가 조언을 한다면....

이미 지나간 일들은 논외하고, 이준석은 자신이 당대표의 자격으로 임명한 (위원장 이양희) 당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고 있는 지금의 행위가, 누군가의 아바타가 아닌 오로지 이준석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들의 뜻에 부응 부합하는, 젊은이다운 바른 정치인지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이제라도 스스로 더럽혀버린 이름 이준석의 처지를 보면, 이미 명예랄 것도 없지만, 참새가 곧 죽어도 짹 한다고, “나답게” 즉 이준석답게 스스로 죽을 자리를 선택할 마지막 기회마저 잃지 말라는 것이다.

덧붙이면 지금 우리들이 목격하고 있는 현실, 즉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구현하여, 인류를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최첨단 과학기술인 인공지능 AI가 무엇을 입력하고 학습하느냐에 따라, 인류사회를 위한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젊은 정치인 이준석이 정치판에서 학습하고 입력하였다는 정치라는 것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새로운 정치는 하나도 없고, 신물이 나고 구역질이 나는 정치인들보다, 더 추악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것들뿐, 한마디로 이준석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자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정치판의 악성 0이러스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더 늦기 전에 이준석은 자신과 함께 박근혜키즈라는 더할 수 없는 선택을 받고 활동하다, 스스로 깨우치는 바가 있어, 즉 실상을 직시하고 장례지도사가 되어, 죽은 사람의 몸을 씻긴 뒤 새로운 옷을 입혀 저승길을 인도하면서, 삶과 죽음을 동시에 직시하며 살고 있는 동갑내기 손수조에게 크게 배우는 바가 있기를 바란다.

만일 진실로 이준석이 정치를 함께했던 동갑내기 손수조에게 크게 배우고 깨닫는 바가 있다면, 이준석의 인생 여정은 크게 달라질 것이고, 세인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이준석의 인생은 진실로 실다운 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준석이 생각하고 있는 이준석다움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자신을 믿고 지지했던 사람들이 바랐던 이준석다움으로 결단을 하지 못한다면, 이준석은 평생을 정치판의 낭인이 되어 비참한 생을 사는 인생이 돼버릴 것이다. 한마디로 손수조와 박지현에게 술 한 잔 얻어먹으며 사는 신세가 돼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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