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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단일화는 시간 속의 나비 철학자 최진석이 날면 된다

[섬진강칼럼] 단일화는 시간 속의 나비 철학자 최진석이 날면 된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2.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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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화가 유안나 선생의 작품 “나비”다.
사진 설명 : 화가 유안나 선생의 작품 “나비”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는 나름의 철학적 사고를 가지고, 날마다 이런저런 글들을 쓰고 있는 촌부의 마음 탓인지, 그래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비록 컴퓨터 모니터 화면으로 보고 느끼는 감상이지만,) 가끔 열어놓은 페이스 북 화면에 뜨는 화가 유안나 선생의 몽환적인 작품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작품은 어부가 낙원을 찾아 노를 저어가는 전설의 강처럼 보이고, 또 어떤 것은 도연명이 찾아가는 고향으로 가는 길 같고, 또 어떤 것은 마치 내가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찾아서, 안개 가득한 강가를 헤매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게 한다.

간밤에 내린 춘설이 봄볕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 오후 유안나 선생의 작품 “나비”를 바라보다 문득 드는 생각은, 호접몽가(胡蝶夢家)인 함평천지를 날아서, 세상의 봄을 꿈꾸며, 정치판에 발을 들여 하지 않아도 좋을 고생을 사서하고 있는 철학자 최진석이 꾸는 나비의 꿈과 꽃에 앉은 나비를 그린 화가 유안나 선생이 꾸는 나비의 꿈이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작품을 두고 말장난을 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첫째는 작가가 그린 나비와 꽃은, 시간 속에서의 나비와 꽃인가? 아니면 나비와 꽃이 만들어 가는 시간이냐는 것이다.

둘째는 후보 단일화라는 시대와 민심이 요구하고 있는 정치적 해답을 내야할 철학자 최진석은 어떤 나비일까?

절박한 시간 속에서 단일화를 성공시키되, 당사자인 윤석열과 안철수는 물론, 두 당과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며,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 모두가 다 같이 환호하며, 3월 9일 대선의 날을 승리를 자축하는 국민축제의 날로 만들어 낼, 막중한 책무가 있는 철학자 최진석이 꾸는 나비의 꿈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작금 호접몽가(胡蝶夢家)인 함평천지를 날아서, 온 나라 국민들이 즐겁고 행복할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봄을 찾고 있는 나비가 된 철학자 최진석이 생각하는 후보 단일화의 방식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촌부가 보는 후보 단일화의 해답은, 철학자 최진석이 화가 유안나 선생의 작품 속 상황 즉, 한 뿌리에서 두 개의 가지로 자라 각각의 꽃을 피우고 있는 꽃과, 그 꽃에 날아 앉은“나비”가 살아서 날면 된다. 살아서 나는 나비가 정답이다.

한 뿌리에서 나서, 두 개의 가지로 갈라져서, 각각의 꽃으로 핀 꽃들은, 서로 하나가 될 수 없는 존재이므로, 철학자 최진석이 한 마리 나비가 되어서, 두 꽃과 꽃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서 오가며, 또는 두 꽃무리들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혼자서는 수정이 불가한 꽃들에게 꽃가루를 옮겨, 각각의 꽃들이 바라는 희망의 씨앗을 맺어, 모두가 한 그루 꽃나무에 맺히는 아름다운 꽃씨가 되어, 더 크고 아름다운 꽃밭의 꽃들로 거듭나서 하나가 되게 하면 된다.

윤핵관이니 안핵관이니 하는 주변의 거추장스러운 것들 다 집어치우고, 꽃이 나비를 부르듯 윤석열은 최진석을 부르고, 최진석은 나비가 꽃을 찾아 날 듯, 그렇게 윤석열에게 날아가 만나면 된다. 윤석열이 최진석을 부르고, 최진석이 윤석열을 찾아가 만나면 된다는 의미다.

나비가 된 철학자 최진석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답이고,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답이고,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최상의 답이고, 대통령이 된 윤석열이 5년의 정치를 성공하고,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임하여 여생을 편안히 사는 답이며, 더 좋은 정치를 꿈꾸는 안철수가 국민과 함께 국민의 희망으로, 더 좋은 정치의 꿈을 꿀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답이다.

2월 4일 입촌(立春)이 지난 지 벌써 보름이고 내일 모레 19일이 얼음이 녹고 봄비가 내린다는 우수(雨水)다,

국가와 국민이 잘사는, 아름다운 세상의 봄을 꿈꾸며, 호접몽가(胡蝶夢家)인 함평천지를 날아오른 나비의 철학자 최진석이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만들어가는 봄을 기대하면서, 유안나 선생의 작품 “나비”를 우리시대의 철학자 최진석에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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