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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시대와 민심은 직심의 윤석열을 원한다

[섬진강칼럼] 시대와 민심은 직심의 윤석열을 원한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10.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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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이 땅의 선비들이 사랑했던 춘란(春蘭) 소심(素心)이다. 세상 그 어떤 색깔에도 물들지 않고, 오로지 흰색 포의(布衣)로 자존심을 세워 보란 듯이 겉과 속까지 맑고 투명하게 핀 꽃이 가히 꽃 가운데 꽃이다.
사진 설명 : 이 땅의 선비들이 사랑했던 춘란(春蘭) 소심(素心)이다. 세상 그 어떤 색깔에도 물들지 않고, 오로지 흰색 포의(布衣)로 자존심을 세워 보란 듯이 겉과 속까지 맑고 투명하게 핀 꽃이 가히 꽃 가운데 꽃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금 내로남불의 화신 문재인이 분탕질을 치고 있는 사악한 정치로, 극단적인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나라와 민생들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하고 반드시 선택해야 할 정치 지도자를 꼽으라면.......

“왕도는 불교의 신앙에 있지 않고 밝은 정치에 있다.”며, 도를 닦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고, 왕인 당신은 왕답게 정치나 잘해라, 그것이 곧 나라를 살리고 일체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공민왕을 깨우치고, 산으로 돌아간 태고보우국사(太古普愚國師1301 ~1382)와 같은 마음으로 실천하는 인물, 그런 직심(直心)을 가진 담대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 촌부의 생각이다.

여기서 잠시 직심(直心)이 무엇인지 설명을 하면, 일반적으로 거짓과 간사함이 없는 곧은 마음, 사람이 가지는 곧고 바른 마음을 이름이다.

또 다른 의미에서 직심(直心)을 풀어보면, 오직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는 바로 지금의 마음 즉심(卽心)이 있을 뿐, 날마다 매 순간마다 당면하는 이해관계와 사안에 따라서, 이것일까? 저것일까? 이것이 내게 더 좋은 것일까? 아니면 더 나쁜 것일까? 등등, 좋고 나쁨을 분별하며 가리거나 차별하는, 화려한 말솜씨와 문자에 있는 것이 아니며, 그러한 말과 글자로 결코 깨달을 수도 없고 나갈 수도 없는 것이, 즉심(卽心)을 통한 직심이고 직심(直心)을 통한 즉심이므로, 직심과 즉심은 둘이 아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불교에서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 하여, 직심(直心)을 분별과 차별이 없는 깨달음으로 곧바로 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문이라 하였고, 유교에서는 사람이 스스로 본성을 찾아 사람다움을 완성하는 도(道)로 보았으며, 대대로 군자들과 선비들이 자신을 수양하며 실천하는 제일의 덕목으로 삼았다.

작금 명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 도전하고 나선 후보들 가운데, 이 직심(直心)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을 꼽으라면, 지금 마지막 후보 경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윤석열이다.

문제는 자신의 몸에 밴 이 직심을 제대로 알아서, 적재적소에서 활용할 줄을 모르는 윤석열 자신이라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러한 윤석열을 직심으로 보면, 비록 날마다 언론에 노출 보여 지고 있는 몸짓이 어설프고, 말솜씨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현실을 회피하지 않는 바른 정견 바른 말임에도 불구하고, 무지와 말실수라는 오해를 받으며 스스로 정치적 위기를 자초하고 있는 윤석열의 마음을 헤아려보면 단순하고 간명하다.

이른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윤석열은, 사람이 가지는 보편적인 아픈 과거를 살아보지 않은 탓에, 그 언행을 보면 이것일까 저것일까 하는, 눈치로 헤아리는 거짓과 간사함이 아닌, 옳고 그름을 떠나 있는 그대로는 보고 느끼며 말하는 것으로, 분별과 차별이 없는 직심의 마음에서 나오는 순수한 직설을, 윤석열을 싫어하는 사람들 특히 정적들이 조직적으로 왜곡하며 호도하는 소리에 어리석은 민심이 휘둘리고 있는 결과가 위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뒤집어보면, 본래 정치는 그 본질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이로운 것이지만, 그것이 권력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사악한 괴물로 변하는 것이고, 그 괴물이 지배하는 나라에서는, 바른 정치를 꿈꾸는 순수한 직심이 되레 독이 되기도 하는 것인데, 이것을 우직한 마음 하나로 정치판에 뛰어든 정치 초년병 윤석열이 간과한 연유로, 한마디로 좀 더 적극적으로 영악한 정치인이 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이 자초하고 있는 윤석열의 책임이다.

촌부는 윤석열이 이 직심을 버리고 기존의 정치인들처럼 현란한 말과 음모와 거래로 일상을 살면서 혹세무민하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윤석열이 천부적으로 타고난 성품과 성장하면서 체득되고 인생을 살면서 보다 더 특화된 순수한 직심(直心)을 잘 간직하되, 다만 한 가지 직심으로 민심을 헤아리고 보듬어내는 지혜를 갖추고 실천한다면 역대 대통령들을 뛰어넘는 시대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왜냐 하면 공민왕에게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왕 노릇이나 잘하라며 일갈한 태고보우국사가 그랬던 것처럼,......

부연하면, 태고보우국사가 개혁을 추진하는 공민왕에게, 온갖 부정부패로 망해가는 고려를 살리는 첫 번째 가장 먼저 시급히 해야 할 개혁으로, 고려를 창업했던 일공공신이었으나, 온갖 부정부패를 획책하며 나라와 민생들을 도탄의 구렁으로 몰아넣고 있는, 사악한 기득권 세력이 돼버린, 구산선종(九山禪宗)의 문파를 하나로 통합하여, 청렴한 수행의 상징인 백장청규(百丈淸規)로써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건의한 상황을 보면, 오늘 부끄러움을 모르고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며 나라를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판박이로 똑같다.

그러므로 사악한 권력을 휘두르는 내로남불의 문재인에게 맞서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고, 온갖 음모를 견뎌낸 힘의 원천인 직심(直心)을 가진 윤석열이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등신 문재인처럼 수하들에게 휘둘리지도 않을 것이며, 국민들이 열망하는 부패한 내로남불의 정치를 청산하고 법치를 바로 세워,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아 민생을 살려낼 사람이 윤석열뿐이기에, 촌부는 윤석열이 잘 되기를 바란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과 윤석열이 가진 직심이 하나로 합체가 되면,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어, 국가와 국민이 미래로 발전하여 나가는, 정치 에너지가 될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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