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세상의 꽃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렇다고 모든 꽃들이
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건 아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는 꽃이든 한 송이 꽃일 뿐
어떤 꽃이 더 아름답다고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무슨 꽃이든
내가 다가가서 바라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날마다 오가며 보는 흔한 꽃일지라도,
어느 날 문득 다가가서 마음 설레며 바라보는 순간
비로소 의미 있는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된다.
바로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이 꽃이 그렇고,
이 순간 뜨겁게 사랑하고 싶은 그대
그대가 이 우주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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