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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민심의 슬픔은 점찍은 후보가 없다는 것이다

[섬진강칼럼] 민심의 슬픔은 점찍은 후보가 없다는 것이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10.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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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문재인 만들어 놓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내로남불의 나라에서,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지리산 촌로의 모습이다.
사진 설명 : 문재인 만들어 놓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내로남불의 나라에서,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지리산 촌로의 모습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역사상 가장 더럽고 지저분한 놈·놈·놈들이 판을 치고 있는 20대 대선 경선에서, 최악의 인간불량품 희대의 패륜아 이재명의 승리로 끝난 여당이나, 역한 냄새를 온 천지에 날리며 마지막 결승선을 향해서 내달리고 있는 야당이나, 저잣거리에서 수시로 요동치고 있는 민심의 향방에 대하여, 특히 불거지는 사안들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나팔수들을 동원 호도를 하면서, 이른바 온갖 지랄들을 하고 있는 꼴들을 보고 있노라면, 할 수만 있다면 욕도 아까운 내로남불의 문재인과 여야 후보들은 물론 의원들과 지지하는 언론인들 모두 저놈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릴 민란이라도 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촌부만이 아닐 것이다.

다음의 단문은 어제 촌부가 받아본 것으로, 전라도 밑바닥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가 있고 잘 표현된 내용이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정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는 지인이 어제 촌부가 게재한 글을 보고 메시지로 보내온 것이라, 편의상 오자를 정자로 수정했을 뿐, 단 한 자도 사견으로 고치거나 삽입하지 않은 글인데, 여야 나팔수들은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할지 궁금해진다.

“지금 마음의 분노로 돼서는 안 되는 2명이라 생각이 정해졌는데, 그 다음 슬픔은 점찍은 후보가 없다는 ㅜ 차선인지 악선인지도 분간이 안 되는 안개정국 희망으로 추이를 지켜볼 듯이요~”

위 내용은 (신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당파적 사고를 떠나 전라도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감지하고 있는 사람의 평인데, 지금 이 글을 읽은 이들은 어떻게 해석을 할까? 무조건 지지하는 정파가 정해져 있는 당원들은 또 어떻게 해석할까?

촌부가 실감하고 있는 전라도 민심을 정확하게 짚고 있는 것이라, 당사자에게 되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마음의 분노로 돼서는 안 되는 “2명”은 두 사람이 아닌 여당인 민주당이 대선 후보로 뽑아놓고 지지할 것을 강요하고 있는 이재명을 칭하는 것이고, 슬픔은 점찍은 후보가 없다는 탄식은 지금 후보를 경선하고 있는 야당인 국민의힘을 지칭한 것인데......

여기서 우리들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이 지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는 호남의 민심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낙연이 이재명을 업고 만세를 부르며 호남선과 전라선은 물론 영산강과 섬진강을 백 번을 돌아도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9월 25일 치러진 광주 전남 경선에서 이낙연(47.12%)과 이재명(46.95%)이 얻은 표를 분석하여 보면, 사실상 이재명이 승리한 것으로 대단한 성공을 한 것인데. 사실은 전라도 밑바닥의 민심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이재명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이낙연 자체가 이재명보다 더 나쁜 후보라는 민심이 그대로 반영 표출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기에, 이낙연이 이재명을 업고 봄이 한창인 전라도 장바닥을 몇 번을 돌아도, 호남의 민심은 이재명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확증이다.

덧붙이면 가뜩이나 미운 털이 박힌 놈이 미운 짓을 한다는 말처럼,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을 지지했던 사람들 가운데 맹목적인 당파적 사고에 매몰된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에, 국민의힘이 어떤 후보를 내세우느냐에 따라 영향이 있겠지만, 만약 윤석열이 나온다면 명년 3월 9일 밤 호남의 개표 결과는 놀라울 것이다.

사람의 신분과 장소를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 3일 오후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현역 (거물) 정치인을 만나 함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 촌부가 판단하고 있는 호남의 민심에 대하여, 만일 본선에서 윤석열과 이낙연이 붙었다고 가정하며 득표율이 만만치가 않을 거라고 절대로 몰표가 가지 않을 거라 했었고, 윤석열과 이재명이 붙었을 경우는 세상이 깜짝 놀라는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었는데, 민주당의 후보가 결정된 지금의 상황과 지인이 보내온 단문을 보면, 촌부가 체감하는 전라도 민심의 지표가 100% 적중할 것으로 본다.

다음은 마음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2명” 즉 이재명은 절대로 돼서는 안 된다는 결정 뒤에 이어지는 “점찍은 후보가 없다”는 슬픈 탄식은, 야당을 통칭한 것이기도 하지만, 지금 후보를 경선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책무가 있는 제일야당인 국민의힘이 깊이 새겨봐야 할 핵심이 이 속에 있다는 것이 촌부의 판단이다.

아무리 어쩌고저쩌고 해도, 문재인의 내로남불도 모자랐는지, 주권자인 국민의 자존심을 온갖 거짓말로 무시하며 짓뭉개버리고 있는 민주당과 전과자 패륜아로 최악의 후보인 이재명으로는 안 된다는 결정과 동시에 대안으로 나오고 있는 야당들, 특히 국민의힘 후보들 가운데 역시 지지하고 싶은 후보가 당장 없다는 것은, 지금 나름 치열한 경선을 치르고 있는 4명 모두 자격미달이라는 뜻이 되기에 하는 말이다.

지금 출마 시간을 놓고 국민의 눈치를 살피며 온갖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 정치판의 각설이 “또철수”를 비롯하여, 가장 유력한 후보인 윤석열과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 새누리당을 말아먹은 것은 물론, 작년 4월의 총선에서 참패를 당하고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며 당을 있으나마나한 무기력한 집단으로 만든 원인 제공자의 한 사람이며 일등공신인 홍준표와 유승민 등등 모두를 싸잡아서 내리는 민심의 심판이다.

부연하면 만일 윤석열이 입당하지 않았다면, 여론에서 여당의 후보가 된 악취가 진동하는 이재명과 여당은 물론 야당 후보 자신들이 부도덕한 후보라며 몰아붙이고 있는 무소속의 윤석열에게 밀리며, 제일야당으로 쪽팔리고 있을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금도 역대 가장 지저분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최악의 후보인 이재명 하나를 압도하지 못하고, 지들끼리(후보들과 당 대표를 비롯한 집행부 모두) 헤매고 있는 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면, 촌부의 혹평을 야박하다 하지는 못할 것이다.

비극이다. 최악이다. 아무리 세상이 개판이라 하여도 어떻게 이런 사람 같지도 않은 인간들, 사람이기를 포기해버린 인간들이 판을 치고 있는 역대 가장 지저분하고 가장 더러운 어떠한 욕과 글로도 형언할 수가 없는 역대 최악의 대선을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은, 모든 당력을 국민들의 열망인 정권교체에 쏟아야 함에도 여전히 지들만 잘났다며 헛소리들을 쏟아내고 있는 야당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더 큰 국가의 위기이고 국민적 스트레스라는 사실이다.

끝으로 나라가 망하든 말든 내로남불의 문재인이 자신의 정치는 물론 인생을 끝내는 마지막 여정에서 이재명을 상품으로 내놓고 지지를 강요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인생 전부를 실패시키는 가장 어리석은 실수라는 사실이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세 치 혀로 세상을 기망하며 먹고사는 서생 조국이라는 먹물의 하수인 시다바리로 5년을 보낸 가장 어리석은 내로남불의 문재인이 퇴임 후에는 차기 대통령이 지 손으로 세운 이재명이 되든 또는 지가 쫓아낸 윤석열이 되든 또는 어떤 놈이 되던, 문재인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생을 살게 될 거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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