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순천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생태공원의 수도이고 아름다운 정원 도시인 순천시와 어울리는 학교 정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정원문화산업학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미래융합대학교에서 늦은 나이에 배움의 길을 선택한 만학도들이 휴일에 함께 모여 “척박한 사막에 피어나는 오아시스”라는 주제로 정원문화산업학과 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이 만드는 캠퍼스 정원”을 만들었다.
오늘 학생들과 함께 꾸민 정원은 암석정원(Rock Garden)이다. 이 암석정원은 원래 돌의 두께가 2cm~3cm의 돌을 사용해야 작품성이 높고 아름다운데, 2개월 동안을 수소문하여 돌을 찾아보았으나 찾는 돌이 없어 이와 유사한 온양 판석으로 암석정원을 만들었다.
암석정원을 만들 때 “처음에는 거칠고 큰 돌을 놓고 나중에는 작은 돌을 사이사이에 놓아 산수화처럼 계곡에 물이 흐르듯 암석을 배열시키고, 각종 식물을 심을 때는 크기, 질감, 꽃의 칼라, 키가 큰 식물, 땅에 깔리는 식물, 돌 사이 잔디의 배열 등을 생각하며 라벤더, 억새, 휴케라, 눈향나무, 잔디, 수국 등 40 여종의 식물을 창의적으로 잘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행사는 정원문화산업학과 4학년 김형천 회장을 중심으로 4학년과(과대 박경진, 총무 황선희), 3학년(과대 정혜연, 총무 이숙경)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특히 코로나19로 모임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참석자를 20명 이내로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으로 무사히 이번 주(5.23)까지 멋진 암석정원을 완성할 수있었으며, 이번 행사에 함께한 1학년 물류비즈니스학과와 사회서비스학과 등 동참 학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도균 미래융합 대학장(정원문화산업학과 교수)은 “아름다운 암석정원 조성으로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학생과 학교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공원과 꽃을 보며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라며, “사계절이 아름다운 순천대학교 정원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