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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홀로 외로운 송영길 대표를 보면서

[섬진강칼럼] 홀로 외로운 송영길 대표를 보면서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05.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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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정작 저들이 보여주고 있는 몸짓을 보면, 독사는 허물을 벗어도 독사이고, 특히 새끼 독사가 허물을 벗으면 더 무서운 맹독을 가진 독사가 될 뿐.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사진 설명 : 오월 푸른 옥 같은 하늘 청산 맑은 풍경소리에 매료된 미인의 모습이다.
사진 설명 : 오월 푸른 옥 같은 하늘 청산 맑은 풍경소리에 매료된 미인의 모습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본래 사람은 저마다 관점이 다른 동물이라, 무엇을 보든 보는 사람의 나름이겠지만, 요즈음 원내 대표와 당 대표를 뽑아 대선과 지자체 선거를 위한 준비를 마친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파리가 나비가 되겠다는 각오를 한다고 나비가 되는 것이 아니고, 독사가 허물을 벗는다고 구렁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성과 변화를 외치고 있는 초선의원들과 신임 송영길 대표는 구악과 구태의 상징인 내로남불의 허물을 벗고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글쎄 정작 저들이 보여주고 있는 몸짓을 보면, 독사는 허물을 벗어도 독사이고, 특히 새끼 독사가 허물을 벗으면 더 무서운 맹독을 가진 독사가 될 뿐.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정치 인생 정점에서 여당 대표를 맡은 송영길은 당의 이름만 남기고 모두 바꾸어야 한다고, 자신이 선도하여 바꾸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게 정말 진심인지 믿기지도 않지만, 구역질나는 내로남불의 정치를 신념으로 받들어 실천하고 있는 좀비들인 문빠들로 가득한 민주당에서, 9개월 20여일 남은 명년 3월 9일 대선과 이어지는 6월 1일 지자체선거까지, 물 말아 먹고 밥그릇 엎었다는 생각이다.

뉴스를 보면 오늘(14일) 신임 송영길 당 대표와 지도부가 청와대로 가서 내로남불의 문재인과 차담을 가진다고 하는데, 송영길을 제외한 지도부 전부가 내로남불의 문재인과 그의 신(神) 조국을 마음으로 받들고 있는 좀비들인데, 그 속에서 송영길이 얼마나 자기 목소리를 낼지 궁금해지는 일이다.

촌부가 사면초가에 갇힌 항우의 신세처럼 홀로 외로운 송영길 대표에게 한마디 조언을 한다면.....

역대 최악의 거짓말쟁이, 추악한 내로남불의 문재인과 정권의 사람들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온갖 성심과 충심을 다해, 받들어 실천하고 있는 내로남불의 신(神) 조국이 꿈꾸는 나라에서, 국회의원이 된 의원들과 당 대표가 된 송영길이 문빠들이 장악해버린 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건지, 그 말이 믿기지는 않지만, 독사가 허물을 벗는 것만 아니라면, 그것으로 송영길 대표는 평생을 정치인으로 살아온 인생의 마지막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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