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 성군의 시대를 기다리는 조한규 선생의 만천명월을 보면서
[섬진강칼럼] 성군의 시대를 기다리는 조한규 선생의 만천명월을 보면서
  • 박혜범 논설위원 <hmk0697@hanmail.net>
  • 승인 2020.11.18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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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의 만천명월이 아니더라도,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어려울수록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널리 온 나라 강토는 물론 만백성을 차별 없이 두루 비추는 달과 같아야 하고, 바로 그러한 지도자를 성군이라 하는데
사진 설명 : 좌로부터 일념통천(一念通天) 만천명월주지옹(萬川明月主旨翁) 선호념(善護念)이다.
사진 설명 : 좌로부터 일념통천(一念通天) 만천명월주지옹(萬川明月主旨翁) 선호념(善護念)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세계일보 사장을 역임한 일산(一山) 조한규 선생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한 “일백헌갤러리”에서 일념통천(一念通天)을 주제로 서예전을 연다.

박근혜 정권 당시 정윤회 문건 파동으로 뜻하지 않은 마음고생을 겪은 후, 다시 붓을 들어 스스로를 다스리는 서도(書道)에 몰입한 선생이 마음을 다한 한 생각이 무엇이고, 꿰뚫어 소통하고 싶은 하늘이 어떤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금강경 한 구절을 인용한 선호념(善護念)과 성군(聖君)의 정치로 대변되는 정조대왕의 자호(自號)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을 인용한 만천명월주지옹(萬川明月主旨翁)을 보면, 평생을 세상을 깨우치는 언론인으로, 그리고 서예가로 살아오면서, 절감했을 선생의 마음을 엿볼 수가 있다.

설명을 하면, 선호념(善護念)이 일념통천(一念通天)으로 이어지고, 념(念)은 한 생각이고 한 생각은 일념(一念)이고, 이 일념은 일체의 망상과 삿된 생각을 떠난 마음이니, 그 마음이 가리키고 있는 만천명월주지옹(萬川明月主旨翁)은, 지금 입동의 겨울 우리 국민들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좋은 마음 좋은 정치로 태평성대로 나가는 길을 열어줄 성군(聖君)을 기다리는 선생의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부연하면, 만천명월(萬川明月)은 정조대왕이 재위 21년째인 1798년 백성을 만천(萬川)에 비유하고, 그 위에 하나씩 담겨 비치는 명월(明月)을 태극이요, 군주인 자신이라고 하여, 왕이 베푸는 정치가 모든 백성들에게 직접 닿는 것이, 자신이 추구하고 실현시킬 목표라는 것을 정리해 보이고, 자호(自號)로 삼은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라 한 것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면, 지긋지긋한 당쟁으로 지새고 있는 조정의 신하들과 전국의 유림들에게(식자들) 까불지 마라 조선의 임금은 나 한 사람이고, 니들은 나를 우러러 보면서 내 말을 받들어야 한다는 선언이며, 달리 말하면 정치적 엄포다.

조한규 선생이 이러한 정조대왕의 자호 만천명월인옹(萬川明月主人翁)을, 시대에 맞게 주인(主人)을 주지(主旨)로 바꾸어서, 만천명월주지옹(萬川明月主旨翁)이라 한 것은, 선생이 밝힌 그대로 “만개의 하천에 비치는 달처럼 하늘의 뜻을 실천하자는 뜻”이므로, 하여 촌부는 이것을 난세에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봉황을 타고 온다는 성군(聖君)을 기다리는 선생의 간절한 마음이라고 한 것이다.

만 개의 냇물을 밝게 비추는 달의 참뜻이 무엇이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 지도자의 존재가 무엇이겠는가?

굳이 정조대왕의 만천명월이 아니더라도,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어려울수록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널리 온 나라 강토는 물론 만백성을 차별 없이 두루 비추는 달과 같아야 하고, 바로 그러한 지도자를 성군이라 하는데, 지금 우리 시대야말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거짓 없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하는 성군(聖君)이 절실한 시대다.

선생의 서예전 메시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코로나의 창궐과 내로남불의 정치로 혹세무민하고 있는 지금의 문재인 정권 자체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난세이지만, 이 난세를 이어 받는 차기 정부에서, 우리 국가와 국민들은 그야말로 전쟁보다 더 참혹한 나라, 말 그대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끔찍한 참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 분명한데......

바람이라면 이제 곧 국가와 국민들이 직면하게 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생지옥을, 꿈과 희망이 넘치는 극락정토로 바꾸어 나갈, 구원의 지도자 성군(聖君)으로, 선생이 생각하는 만 개의 냇물을 비추는 밝은 달과, 촌부의 일념(一念)인 천 년 전 예언된 한 송이 연꽃이, 같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일념통천(一念通天)을 주제로 하는, 선생의 혼을 담은 작품들을 보면서 촌부가 놀란 것은, 천개의 강에 흐르는 물이 있어 천개의 달이 뜨고, 만리(萬里)에 구름 없으면 만리의 하늘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천강유수천강월(千江有水千江月) 만리무운만리천(萬里無雲萬里天)과 심오한 깨달음으로 직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디 한 생각으로 하늘을 꿰뚫는 심오한 깨달음을 통해, 창궐하는 역병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선생의 말씀처럼, 선생의 서예전 일념통천(一念通天)이, 가엾은 이 땅의 민생들이 창궐하는 역병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무륜(無倫)하기 짝이 없는 내로남불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 성군의 시대를 열어가는 시작이 되고 민생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원한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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