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진심으로 민생들을 위하는 길을 가기로 작심하면
가는 길은 언제나 있다.
날마다 가고 싶으면 가면 되는 길
민심을 따라 가면 그것이 곧 천하를 구하는 길이다.
그러나 머리로 헤아려 길을 가면
피곤하기만 하고 가던 길도 사라져 버린다.
훤한 길은 한 치 앞을 볼 수가 없는 깜깜한 길이 돼버리고
평지대로는 가시밭길이 되고 첩첩산중이 돼버린다.
하지만 오직 민생을 위한 마음으로 길을 가면
저잣거리 모든 길들이 빛나고 아름다운 길이 된다.
아무도 생각지 못한 곳에 길이 나고
어디에도 없는 길이 저절로 생겨난다.
구름이 바람을 따라가듯 민심을 따라가면
동서남북 사방이 넓고 편한 길이 된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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