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전주시가 지속 가능한 전주객사길(객리단길)을 만들기 위해 해당지역 주민과 상인, 건물주를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현상)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11일 풍남관광호텔 회의실에서 전주객사길 건물주와 임차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객사길 둥지내몰림 현상 예방을 위한 주민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에는 주민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온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젠트피리케이션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개발한 구본기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장이 강사로 초청돼 △젠트리피케이션 개념 △구체적 현상으로서의 젠트리피케이션 메커니즘 △상생협약의 필요성 △개정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을 소개했다.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객사길 건물주·임차인·주민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껴 상생협약 체결한 건물에는 ‘건물주·세입자 함께 가게’라는 문구가 담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BI 현판도 내걸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바로 알리고 상생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주민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지역의 높아진 가치를 공동체가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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